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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코 여자친구와 박환희 등 갈등…정신건강전문가들은 어떻게 해석할까? - 부부 및 커플 갈등의 핵심은 “의사소통의 문제”
  • 기사등록 2018-10-04 01: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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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래퍼 바스코의 현재 여자친구인 L씨가 바스코의 전 아내(탤런트 박환희, 태양의 후예 응급실 간호사 역할 등)를 SNS를 통해 저격하는 글을 게재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탤런트 박환희와 래퍼 바스코는 지난 20011년 2년 열애 끝에 결혼을 한 후 아들을 낳았지만 2012년 12월 이혼했다. 

그동안 바스코가 아들을 맡아 양육해왔지만 최근 바스코가 대마초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현재는 엄마인 박환희가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박환희는 최근 SNS를 통해 아들 사진을 공개하기도 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L씨는 지난 9월 11일 SNS에 “사실 전 아들만 셋이다. 큰아들 동열 (바스코), 둘째 A, 막내 루시 (반려견). 남자 복은 타고났다”며, “누가 그러던데 A가 사진 찍는 거 싫어한다고? 아니 몇 번이나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왜 자꾸하나. 이제 와서. 거짓말쟁이 극혐”이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이런 내용들이 지난 1일 채널A를 통해 방송된 ‘풍문에서 들었소’를 통해 소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얼마 전에는 전 티아라 멤버이자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화영의 사진을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LJ군이 연일 게시물로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근 이와 같이 SNS를 통한 부부 및 커플 간의 갈등이 일명 ‘저격’글로 게재돼 화제가 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연예인의 경우 이별과 이혼, 대인관계에서의 갈등이 연이어 기사로 터져 나오고,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진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들에 대해 정신건강전문가들은 어떻게 해석할까? 

연예인의 이별과 관계 문제이기에 더욱 대중의 주목을 받기는 하지만, 사실 모든 인간관계 내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순마음의원 최순호(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원장은 “면대면 만남과 상호작용이 줄어들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직접 하지 못하고, 간접적으로 SNS를 통해 수동공격적으로 하는 경향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신건강전문가들은 부부간의 갈등의 가장 큰 부분은 “의사소통의 문제”라고 말한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이란 상대방의 의견과 감정을 존중해주면서도 내가 원하는 것들을 효과적으로 잘 전달하는 것이다. 무조건 참는 것도 아니고, 공격적으로 화를 내서 진상을 부려 내가 원하는 것만을 받아내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처음 태어나서 부모와 대화하면서 의사소통을 하게 되지만, 의사소통 기술을 정식으로 배운 사람은 거의 없다. 


이에 대해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는 “의사소통 방법은 원가족으로부터 배우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상처가 많은 가족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것에 미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상임상심리연구소 임혜진(임상심리전문가)부소장은 “부부 상담을 받으러 오는 많은 사람들은 ”‘내가 이렇게 말하고, 당신이 이렇게 말해주면 좋았을텐데’라는 소망을 가지고 오지만, 효과적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어려워한다. 이런 의사소통 기술은 상담을 통해 배워야 한다. 특히, 상처가 많은 가족에서 왔을 때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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