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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학교 급식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서 7가지 방향 제시
  • 기사등록 2018-09-14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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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중독 사고로 학교 급식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학교 급식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제안이 제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수진 교수는 지난 9월 9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소아청소년영양심포지엄에서 ‘국내 학교 급식의 실태와 개선안에 대한 제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주요 내용들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우선 ▲전문화된 급식관리 체계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교 급식 전문 연구원이 필요하며, 학교 급식에 대한 정책적 연구 및 학교급식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내 학교급식에도 표준식단제를 만들어 계획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합리적인 급식비 지원기준 필요 ▲위생적 급식환경 마련(위생안전점검강화와 위생교육을 통한 깨끗한 급식제공, HACCP를 통한 자주위생관리 능력 배양) ▲다양한 급식프로그램 마련(학부모, 시민단체의 참여와 여건조성, 아침급식 실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및 효과(급식영양교육이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신체활동을 겸하여 영양교육과 체육교과의 유기적인 연계) ▲학생 개개인의 선호와 특성을 고려한 급식(알레르기, 특이체질에 대한 점검), 식단의 사전배포, 급식평가카드 ▲국내 농산물의 수급안정(지역여건에 맞는 급식재료 공급체계 구축) 등을 통한 학교급식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회장 최병호, 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지난 9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소아청소년영양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진료실에서 흔하게 보는 성장장애와 비만 어린이에 대한 실제적인 영양상담을 소개해 관심을 높였다.

또 개정된 성장 도표를 이용해 영유아 건강검진과 어린이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식품 안전을 위해 급식, 간식, 외식,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보와 제대로 된 이유식과 영양 보충제 사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외에 질병상황에 따른 영양 지원과 치료식에 대한 증례를 통해 진료 일선에서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본지(메디컬월드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최병호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정리하고, 그 동안 발행된 뉴스레터와 책자를 참고하면 각 질환에 적절한 영양 요법의 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며,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는 회원의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여러분과 함께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 지킴이가 되는데 항상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는 오는 10월 19일 The-K호텔 서울크리스탈룸 A, B에서 추계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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