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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휴미라 라벨 업데이트…수유기간 투약 가능 - 임신 중에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 투여할 것 - 임신 중 휴미라에 노출된 유아, 선천성 결함 발생률 증가하지 않아
  • 기사등록 2018-09-07 0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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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이 지난 7월 23일자로 애브비 휴미라(아달리무맙)의 임신 및 수유기간 사용에 대한 임상 및 시판 후 안전성 데이터를 라벨에 추가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벨 업데이트는 휴미라를 수유 동안 투여할 수 있고 임신 중에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 투여해야 한다는 지침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유럽의약품청의 라벨 업데이트는 시판 후 데이터, 임신에 관한 전향적 코호트 등록 분석과 수유에 관한 문헌 검토를 근거로 한다. 


임신 기간 중 휴미라에 노출된 약 2,100명(임신 초기 노출 약 1,500명 포함)에 대해 전향적으로 수집한 데이터(출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를 분석한 결과 신생아에서 기형 발생률 증가는 없었다.


새로운 안전성 데이터에 따르면 임신 중 휴미라에 노출된 신생아에서 선천성 결함의 발생률이 증가하지 않았다. 업데이트된 라벨에서는 가임기 여성이 임신 예방을 위해 적절한 피임법 사용을 고려해야 하고, 마지막 휴미라 투여 후 적어도 5개월 동안 피임법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김현정 부장은 “이번 라벨 업데이트는 여성과 의료 전문가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임신·수유 기간 동안 휴미라의 안전성을 보다 잘 이해하고, 제대로 알고 치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며, “면역성 질환으로 삶의 모든 단계에서 환자들이 받는 고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애브비는 면역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근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향적 코호트 등록 연구에는 임신 초기에 휴미라로 치료받은 류마티스 관절염 또는 크론병 여성 환자 257명과 휴미라 치료 경험이 없는 류마티스 관절염 또는 크론병 여성 환자 120명이 등록됐다. 일차 평가변수는 주요 선천성 결함의 발생률이었다. 


주요 선천성 결함이 있는 최소 한 명의 생존 신생아 출산으로 인한 임신 중단율은 휴미라 치료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 8.7% (6/69), 휴미라 치료 경험이 없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 6.8%(5/74)였다(무보정 상대 위험비[odds ratio; OR] 1.31, 95%신뢰구간 0.38-4.52). 


크론병 환자의 경우, 주요 선천성 결함이 있는 최소 한 명의 생존 신생아 출산으로 인한 임신 중단율은 휴미라 투여 군 중 10.5% (16/152), 휴미라 비 투여군 중 9.4% (3/32)였다(무보정 상대위험비 1.14, 95% 신뢰구간 0.31-4.16).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와 크론병 환자를 혼합해서 베이스라인 차이를 보정한 상대위험비는 1.10이었다(95%신뢰구간 0.45-2.73). 이차 평가변수인 자연유산, 경미한 선천성 결함,  조산, 출생시 체중, 심각한 혹은 기회성 감염 등에서 휴미라 투여 여성군과 비투여 여성군 간의 뚜렷한 차이는 없었으며 사산이나 악성종양은 보고되지 않았다. 소규모 표본 및 비-무작위 설계 등 시험의 방법론적 한계로 데이터의 해석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임신 중 휴미라의 투여를 통해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를 억제해 신생아의 정상적인 면역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휴미라는 투여된 여성의 태반을 통과해 유아의 혈청으로 흡수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유아는 감염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임신 중 산모가 마지막으로 휴미라를 투여한 후 5개월 동안에는 자궁 내 휴미라에 노출된 유아에게 생백신(예: BCG 백신)을 투여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발표된 문헌의 제한적인 정보에 따르면 모유로 분비되는 휴미라의 농도는 매우 낮으며, 인간의 모유 내 휴미라 농도는 모체 혈청 수치의 0.1%에서 1% 정도이다. 업데이트된 라벨에 따르면 휴미라가 모유수유를 받는 신생아 또는 유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 휴미라를 수유 중에 투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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