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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000명 중 5명 난청으로 학교생활 어려워…정부지원 “글쎄?” - 대한이과학회, 국회서 난청 아동 학습권 보장 위한 토론회 개최
  • 기사등록 2018-09-01 01: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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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000명 중 5명이 난청으로 학교생활을 어려워하지만 제대로 된 지원은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이과학회(회장 조양선)는 “전체 학령기 아동의 약 0.5%가 난청으로 학업과 교우관계 등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이들은 보청기 등 다양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대부분 장애인 등록이 되어 있지 않으며 국가적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이과학회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과 홍익표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함께 지난 8월 3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난청 아동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서울대학교 이준호 교수는 난청아동에 대한 외국의 사례를 소개하며, 전반적인 지원이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청기나 인공와우 유지비용이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동아청각언어치료실 허민정 박사는 “난청아동들이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하더라도 수업의 이해가 떨어지고 학교생활 전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실내의 FM system 구축, 문자 통역 서비스 등 난청아동들에게 실제적이며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난청아동들과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해 환자나 보호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생생히 전달됐다.


이어진 토론(국립재활원 호승희 과장과 공주대학교 최상배 교수, 한국 난청인 교육협회 유영설 이사장, 서울대학교 오승하 교수 등 참여)에서 난청 아동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여러 가지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들도 제시됐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이재서 대한이비인후과 이사장 등이 참석해 난청 아동의 학습권 관련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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