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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마크로젠, 개인맞춤치료 대중화 첫발…업무협약 체결 - 사내벤처프로그램 ‘스타트앳’ 첫 사업화…AI유전체 분석 기술 개발 추진 -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제안해 추진
  • 기사등록 2018-08-20 16: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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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마크로젠이 AI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한 개인맞춤치료 대중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마크로젠(대표이사 양갑석)과 AI 유전체 분석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은 마크로젠이 보유한 유전체 데이터, 의학정보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분석, 축적,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등을 통해 분석 시간도 최대 10분의 1까지 단축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자사의 압축저장기술을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병원이나 연구기관 등이 데이터 저장 공간 확보를 위해 별도의 스토리지를 증설하지 않고도 데이터 보관이 가능하다. 운영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병원, 기관 등에서도 개개인의 유전체 정보뿐 아니라, 질병, 가족력, 생활습관, 환경 데이터 등 통합 데이터를 빠르고 쉽게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도 조기 개발할 예정이다.  


AI유전체 분석 솔루션을 활용하면 병원은 희귀병부터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까지 환자 개별 맞춤 치료를 할 수 있게 된다. 제약회사는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데이터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SK텔레콤 장홍성 IoT/Data 사업부 Data Unit장은 “인공지능(AI)이 의료분야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마크로젠과 협력해 유전체 분석을 위한 시간과 비용은 줄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크로젠 양갑석 대표이사는 “마크로젠의 유전체 분석 데이터가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정밀의학에 기반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SK텔레콤 장홍성 IoT/Data 사업부 Data Unit장과 마크로젠의 양갑석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I유전체 분석 솔루션 개발은 SK텔레콤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제안해 사업화가 결정된 첫 ‘스타트앳’ 프로젝트다.


한편 유전체 분석이란 DNA 변이, 염기서열정보, 질병정보 등을 알아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암, 희귀병 등 특정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개인별로 예측하고 적합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 
일례로 기존에는 의사가 암 환자에게 통계적으로 가장 효능이 높은 항암제 순으로 약을 투여했다면, 유전체 분석을 할 경우 개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찾아내 투여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사람이 가지고 있는 30억쌍의 유전체를 분석해 얻어지는 데이터만 50GB(기가바이트)에서 900GB로 방대하다. 또 분석하는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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