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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병원, 의사 등 의료계 직업 체험 - 순천향대부천병원, 충북대병원, 온종합병원, 힘찬병원, 동아제약
  • 기사등록 2018-08-22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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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부터 청소년들에 대한 다양한 의료 직업체험이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인턴십부터 병원체험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병원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직업 체험을 소개한다.


◆동국대일산병원, 고양시 첫 미래 의대생을 위한 진로 탐색 메디컬 캠프 진행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조성민)은 지난 8일 동국대학교 의과대학과 합동으로 제1회 미래 의대생을 꿈꾸는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고양지역 및 인근 지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의학체험 프로그램과 의료 현장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많은 관심 속에 사전신청을 통해 선착순 중학생 20명, 고등학생 30명 등 총 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날 캠프는 동국대학교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 의과대 강의실에서 의과대 기초의학 교수 및 임상 교수들이 직접 강의를 했으며, 동국대학교 의과대 의예과 재학생들이 멘토가 돼 프로그램 진행을 도왔다.  

또 1일 의대생 체험프로그램으로 의과대 실습실에서 조별로 ▲모의 복강경수술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의대생들이 소개하는 의대 입학과정 및 의대 생활 소개 ▲병원방문견학 체험 등을 했다. 


이후 병원에서 준비한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기초의학 통계학과 교수로부터 논문 읽기와 논문 작성에 도움이 되는 통계학에 대한 강의를 끝으로 모든 체험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모든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식을 통해 수료증을 발급했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학생은 “이번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 것 같다”며, “색다른 실습과 경험들이 매우 신기했으며, 다음번 메디컬 캠프에 꼭 다시 한 번 참석하고 싶다”고 밝혔다.

동국대일산병원 김광기 연구부원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미래 의대생 체험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학생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며, “의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실제로 의사의 꿈을 이뤘으면 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부천병원, 1일 병원 체험행사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중학생 30명과 학부모 30명, 9일 고등학생 30명과 학부모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회 미래 의대생을 위한 1일 병원 체험행사’(이하 1일 병원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체험행사에는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한 선배 2명이 생생한 진학 경험담을 들려줘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예과 1학년 김동현 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 때 10회 1일 병원 체험행사에 참여해 의사의 대한 꿈을 확고히 하고, 입시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체험행사에서 큰 도움을 받았던 만큼, 나도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특강 제의에 기쁜 마음으로 달려와 ‘나만의 공부 비법’을 들려줬다”고 말했다.

또 참가 학생들은 ▲모의 복강경 수술, ▲의학 시뮬레이션센터 체험, ▲동물실험, ▲심폐소생술 교육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대한심폐소생협회 이수증을 발급받았다.

학부모들은 순천향대학교 입학사정관에게 듣는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방법 특강을 통해 자녀들의 의대 진학 준비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청소년기의 분노조절 해소, ▲청소년기의 자세 이상, ▲우리 아이 치과 교정 치료, ▲숨어 있는 만성 콩팥병을 찾아라 등의 강좌를 들었다.

이번 병원 체험행사에 참여한 남천중학교 3학년 김정빈 학생은 “미래의 꿈인 의사라는 직업을 실제로 체험해보고 싶어서 부산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해 행사에 왔다. 오늘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동물실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평소에 사람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해서 나중에 정신의학과 의사가 되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진국 진료부원장은 “12년간 이어진 체험행사이다 보니 이 과정을 거쳐 간 많은 학생이 실제로 의사가 되었고, 그중 몇몇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같이 일하고 있다. 올해 참가자들도 꼭 의사의 꿈을 이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1일 병원 체험행사는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와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중·고등학생에게 실제 의료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온종합병원, 제3기 청소년 의료인턴십 진행

부산 온종합병원이 의사 또는 간호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제3기 의료인턴십 약 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이 병원에서 2박 3일간 합숙하며 병원라운딩과 각 진료과 체험, 의료진 강의 등을 통해 병원에 대한 이해와 업무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 온종합병원 현 의료진 24명이 학생들의 지도교수가 되어 직무 체험과 진로 상담 등을 돕고 8명의 특별강사가 병원과 의사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특강도 진행했다.

이번 인턴십에 참가한 이 모군(18)은 “신경외과 의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는데 직접 신경외과 의사를 만나 멘토링을 할 기회에 참여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그는 이번 체험이 꿈을 향해 더 열심히 공부하는 자극제가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온종합병원 정근 이사장은 “의료전문대학에 진학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이번 인턴십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꿈과 사명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런 좋은 기회를 더 많은 청소년이 가졌으면 좋겠다며 다음 방학도 여건이 맞으면 또 청소년 의료인턴십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의료진들의 진료과정, 환자 서비스방법 등 이론이 아닌 생생한 의료 현장 체험으로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의료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는 배움의 장이 되게 하도록 마련됐다.


◆힘찬병원 7개 분원 ‘의사체험 청소년 인턴십’ 진행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은 ‘제9회 힘찬병원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힘찬병원 청소년 여름 인턴십’은 미래에 의사를 꿈꾸는 청소년이 직접 의료 현장에서 직무를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중·고등학생 35명이 힘찬병원의 전국7개 분원(강북·강서·목동·부평·인천·부산·창원)에 5명씩 배정되어 다양한 이론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진단검사의학과·물리치료실·영상의학과 등 진료 지원부서를 체험하며 교육을 시작했다. 의료진의 실제 병동회진과 외래진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참관했으며, 이론 교육을 비롯해 의대 본과에 재학중인 선배와 만나 진로 고민을 나누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3일간의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의사 가운이 수여됐다.

참가자 윤지원 학생(동인천중학교 3학년)은 “꿈꾸던 의사라는 직업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어 이번 인턴십을 신청하게 됐다”며, “병원의 여러 근무 환경을 체험하고, 치료 현장의 생생한 교육을 받은 후 의대에 지원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의료인은 투철한 사명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신의 적성과 성향을 깊이 고려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신분으로 직접 의료 현장을 경험해보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의료인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미니메드스쿨, 의학토크콘서트로 고등학교 진로 조언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한헌석)은 청소년의학교육진로체험을 주관하고 있는 충북대학교지주회사 자회사인 메드에듀센터(교장 한정호, 충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금천고등학교 의학, 보건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학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학토크콘서트는 의료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사례와 느낀 점을 중심으로 보건의료관련 직업을 희망하고 있는 학생들과 심도 있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구체적이고 현장감 있는 진로조언을 위해 진료교수와 병동 수간호사가 멘토로 나섰으며 의과대학생들의 교육실습공간인 임상수기교육센터와 충북대병원 음압격리병동, 외상중환자실을 직접 둘러보며 체험했다.

메드에듀센터 대표 한정호 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는 의학캠프, 의학자유학기제, 사회공헌 미니메드스쿨, 의학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올바른 의학교육과 생생한 진로체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하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헌석 병원장은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의사 및 의료인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병원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진로탐색의 기회 제공 뿐 아니라 바른 의학지식을 확산시킴으로써 지역사회의 의학교육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드에듀센터는 지난 8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 동안 진행하는 제3회 의학드림캠프와 8월 9~10일 충북대병원 교수와 함께 하는 서브인턴십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아제약, 치과 직업체험 활동 진행

동아제약은 서울지역 어린이 약 40명을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로 초대해 어린이 직업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에 초대받은 어린이들은 키자니아 서울 ‘동아제약 가그린 치과’에서 치과의사가 되어 충치와 잇몸질환을 겪는 환자를 치료하고, 건강한 치아를 위한 구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소방관, 요리사,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보며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웠다.


이번 키자니아 직업체험 활동은 부산에서도 진행했다.

또 동아제약은 오는 11월에도 키자니아 서울, 키자니아 부산 가그린 치과에서 어린이들을 초청해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직업체험 활동을 통해 미래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에 쉽게 접근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자니아 직업체험 활동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미래 진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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