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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열대야 당분간 이어져… 폭염피해 유의 - 2018년 장마,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빠른 종료
  • 기사등록 2018-07-23 02: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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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나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는 최근 유라시아 대륙이 평년에 비해 매우 강하게 가열되면서, 대기 상층의 고온 건조한 티벳 고기압이 발달해 한반도 부근으로 확장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대기 중하층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 ▲대기 상층으로 고온의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 ▲맑은 날씨로 인한 강한 일사 효과까지 더해져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반도 부근의 공기 흐름이 느려진 가운데 이러한 기압배치는 당분간 계속 유지되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에는 무더위,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겠다. 

참고로 최근 우리나라 부근뿐 아니라 북반구 중위도 지역의 고기압이 동서방향으로 강화되면서, 극지방에 머물고 있는 찬 공기가 남하하지 못해 북반구 중위도에 전반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온현상과 함께 습도도 높게 나타나 불쾌지수와 더위체감지수가 높다. 낮 동안의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기 바라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장마는 지난 6월 19일 제주도에서 시작되어 7월 11일에 중부지방에 비가 내린 후 종료됐다.

장마 기간은 제주도가 21일, 남부지방이 14일, 중부지방이 16일로 평년(32일)보다 짧았다. 장마가 일찍 종료되면서 장마 기간 동안의 전국 평균 강수량은 283.0㎜로 평년(356.1㎜)보다 적었다.


이처럼 빨리 장마가 종료된 이유는 6월 하순부터 티벳 고기압이 평년에 비해 강화되면서 한반도 주변 대기상층이 온난해지고,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북서쪽으로 크게 확장함에 따라 장마전선이 북상하여 장마가 일찍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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