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사수술‘신의료기술’ 인정…제2형 당뇨병 환자 절반, 약물없이 정상혈당 유지 -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비만 및 당뇨병 합병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
  • 기사등록 2018-07-19 23:57:55
기사수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치료(이하 대사수술, metabolic surgery)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13일 개최된 2018년 제5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최종 심의결과, 대사수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 신의료기술 개정안을 고시했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회장 이주호,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는 지난해 그동안의 국내외 연구결과를 근거로 보건복지부에 신의료기술 적용을 요청했고, 보건복지부가 1년 가까이 검토한 후 신의료기술로 인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에서도 제2형 당뇨병환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이주호 회장은 “故신해철씨의 사건 후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인식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번 고시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수술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된다”며, “비만 및 당뇨병 합병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비만대사수술 급여화를 위한 인증제 뿐 아니라 비만대사질환에 대한 학술 활동 및 교과서 편찬 등의 학회 사업을 통하여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사수술이란 기존 내과적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당조절이 어려운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위절제 혹은 소장의 해부학적 구조를 바꾸는 수술치료법이다.

이 수술을 통해 음식물의 섭취제한 및 흡수과정의 변형으로 혈당을 유지하는 장 호르몬 등의 변화를 유발하여 혈당관리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사수술이후 약물 투여없이 정상혈당을 유지하는 환자는 50% 수준이다.

제2형 당뇨병 초기 환자의 완전관해는 약 80%에 육박한다. 이같이 치료효과가 이미 입증돼 세계적으로 널리 시행하고 있는 수술이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일부 대학병원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연구단계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다.


한편 인슐린저항성의 이상으로 시작하는 당뇨병은 대표적인 대사질환이다. 혈당, 심근경색증 및 비만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하는데, 이번에 고시된 대사수술은 체질량지수 27.5kg/㎡이상이면서 혈당조절이 어려운 제2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신의료기술 평가결과는 의료법 제53조 제3항 및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제4조에 의한 고시개정 발령사항으로,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 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2661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대한근거기반의학회, 본격 창립…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 개최
  •  기사 이미지 대한당뇨병학회-이종성 의원실, 정책토론회 개최
  •  기사 이미지 심장종양학연구회 “심장-종양, 임상현장 이해도 증진 실질적 효과 확인”
대한골대사학회
대한두경부외과학회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위드헬스케어
캐논메디칼
올림푸스한국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