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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 각종 대피훈련 강화1…환자안전UP - 고대안암, 건국대, 경상대, 분당서울대, 상계백병원 등
  • 기사등록 2018-08-2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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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병원에서 다양한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서 각종 대피훈련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존에도 각종 대피훈련을 진행해왔지만 최근에는 보다 실전적인 훈련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 부족한 장비는 물론 행정적인 지원 문제들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와 노력도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각 병원들이 진행하고 있는 훈련들을 소개한다.


◆고대안암병원, 성북소방서 및 성북구청과 대규모 민관합동훈련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전 직원 소방훈련 및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병원 내 화재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민방위 훈련을 통해 행동대피훈련을 실시하기 위한 것으로, 직장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체험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전 직원 소방훈련은 물론 내과병동 화재발생을 가정한 실전 훈련도 진행됐다. 병원직원 약 150명과 성북소방서, 성북구청 등 유관기관 약 50명 등 약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훈련은 실전을 방불케 했다는 평가다.


특히 성북소방서 지원으로 병원 소방차 진입 및 살수는 물론 사다리차를 이용해 옥상으로 대피한 환자까지 안전하게 이송하기도 했다.

병원은 이번 화재대피훈련과 관련해 자체평가를 진행했으며,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건국대병원, OECD 재난위기분야 전문가 방문

건국대병원에는 OECD 재난위기 분석 및 위험요인 평가 분야의 전문가인 샤를 바비앙(Charles Baubion)이 방문해 감염병 관리와 재난위기 평가체계, 응급상황에서의 대응 방법, 위기 상황에 대한 교육 및 훈련, 실제 현장에서 대응책을 적용하는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또 최근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테러 및 소방종합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4층 병동 테러범에 의한 폭발물 테러로 화재와 사상자가 발생한 가상의 상황으로 설정됐다. 화재 발생 직후 자위소방대에 신고하고 화재 진압과 인명 대피, 응급의료 및 후송 등 일사불란하게 이뤄졌다. 소방차 출동과 함께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 구조와 구급 활동도 진행됐다.



이 훈련은 재난 상황에서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의 안전을 위한 초기 대응과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대병원,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개최

경상대학교병원은 각종 재난발생에 대비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이 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며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종합훈련으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경상대병원은 이번 훈련에서 실제 병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상황을 가정해 토론훈련 및 현장참여형 훈련을 진행했다.

세부 훈련내용으로는 중간관리자급에 대한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상황실 편성훈련, ▲감염환자 내원 시 대처 훈련, ▲지진대피훈련, ▲식중독 예방훈련이 차례로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지역사회 급증환자 대비 재난훈련’ 진행

분당서울대병원은 ‘지역사회 급증환자 대비 재난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상황으로 원내로 유입되는 환자가 급증했을 경우에 대비해 유관 기관 및 원내 부서간의 협조 체계를 확인하고 이를 통한 비상 진료시스템의 역량 강화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병원은 성남시 야탑역 붕괴사고로 1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다수의 환자가 응급의료센터로 방문하게 되면서 이에 대비하는 신속한 환자분류, 응급처치, 검사, 입원 및 전원 등 전 과정을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실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매년 9만 명 이상의 응급환자가 방문해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앞으로도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의 강화, 응급의료현장 지휘체계 확립, 재난응급의료 매뉴얼 개발을 통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재난상황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량 환자 유입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계백병원, 재난대비 모의훈련 실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응급의료센터 앞 주차장에서 재난상황 발생을 대비해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노원구 롯데백화점 인근 아파트 화재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으며, 응급의학과 의료진을 비롯해 약 130명의 교직원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교직원들은 재난으로 인한 대량환자 유입에 대처하여 주차장에 임시로 환자분류소와 응급진료시설을 구축하고 끊임없이 들어오는 사상자들을 긴급, 응급, 비응급 환자 등으로 분류해 이송, 치료하는 과정을 훈련했다.


◆경희의료원, 안전관리 모범사업장 선정
한편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지난 7월 16일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주관하는 2018년도 ‘안전관리 모범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안전관리 모범사업장 인증제는 민간 사업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체계 정착과 환경 조성, 안전관리 의식 제고를 위해 매년 시행하고 인증제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현지실사와 우수사례 발표 등을 종합해 우수기관에 수여한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6월 12일 개최된 ‘제11회 안전관리 모범사업장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의료원 구성원 모두가 환자 안전 시스템을 확립하고 개선해 나가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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