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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무역흑자 4조원돌파…생산실적, 아모레퍼시픽>엘지생활건강>애경산업 순 - 무역흑자 증가이유는?…한류 바람, 동남아·유럽 등 수출 지역 다변화
  • 기사등록 2018-07-06 00: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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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아모레퍼시픽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무역흑자는 4조 2,601억원으로 사상 첫 4조원을 돌파했으며, 전년(3조 5,955억원) 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규모는 13조 5,155억원으로 2016년(13조 514억원) 대비 3.6% 증가하여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이 7조 6,178억원(56.3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색조 화장용(2조 1,417억원, 15.85%), 두발용(1조 5,298억원, 11.32%), 인체 세정용(1조 2,601억원, 9.32%) 등의 순이었으며, 최근 5년간 유형별 생산실적 순위가 같았다.


업체별로는 ‘(주)아모레퍼시픽’이 4조 898억원(30.26%)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주)엘지생활건강’이 3조 9,672억원(29.35%), ‘애경산업(주)’ 3,998억원(2.96%), ‘(주)이니스프리’ 1,905억원(1.41%), ‘(주)코리아나’가 1,724억원(1.28%) 등의 순이었다.


특히 페이스케이크 등 색조 화장용 제품류를 해외시장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해브앤비(주)와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생산실적이 전년 대비 각각 63.4%, 18.2% 증가해 상위 20위 내 업체로 새로이 진입했다.


◆6년 연속 무역흑자…2017년 4조원 돌파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처음 흑자로 돌아선 후 6년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했으며, 2015년 1조원, 2016년 3조원을 각각 돌파한데 이어 2017년에는 4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49억 4,464만달러(5조 5,900억원)로 2016년(41억 7,842만달러, 4조 8,491억원) 대비 18.3%(달러기준)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평균성장률도 40.1%로 고속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화장품 수입은 2017년 11억 7,623만달러(1조 3,297억원)로 2016년 10억 8,020만달러(1조 2,536억원) 대비 8.9%(달러기준) 증가했다.

특히 사드 영향에도 중국 수출이 23.1% 증가하는 등 중화권으로 화장품 수출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중국, 홍콩 vs 수입-프랑스, 미국 순 

지난해 사드 이슈가 있었음에도 중국 수출은 19억 3,228만달러(2조 1,844억원)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홍콩(12억 2,245만달러, 1조 3,820억원), 미국(4억 4,547만달러, 5,036억원), 일본(2억 2,539만달러, 2,548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 중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전년 대비 각각 96.8%, 60.8%로 급증했는데, 이는 식약처가 국내 화장품 업체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원아시아 화장품?뷰티포럼’이 상당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럽 국가 중 독일(1,367만달러) 및 폴란드(1,311만달러)가 수출 상위 20위 내로 처음 진입했으며, 최근 미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동지역 중 아랍에미리트연합(1,394만달러)이 새로 진입했다.

프랑스 등 선진국에 수출된 실적은 8억 2,077만달러로 2016년(6억 4,696만달러) 대비 26.9% 증가한 것을 볼 때 국내 화장품이 해외에서 기술력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프랑스(3억 2,460만달러, 3,670억원)였으며, 미국(2억 9,130만달러, 3,293억), 일본(1억 8,232만달러, 2,061억원), 영국(4,852만달러, 548억), 이탈리아(4,636만달러, 524억) 등의 순이었다.


상위 5개국 수입실적은 전체 75.9%이었으며, 전년 대비 영국과 이탈리아 순위가 바뀐 것 외에는 변동이 없었다.

최근 무역흑자 증가세는 한류 바람에 힘입어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동남아, 유럽 등으로 수출 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는 동시에 원아시아 화장품·뷰티포럼 개최(베트남, 인도네시아), 중소화장품 수출지원센터를 통한 정보 제공, 규제개선 등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이 결실을 맺은데 따른 것으로 식약처 바이오생약국 화장품정책과는 분석하고 있다.


◆기능성화장품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세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생산 실적은 4조 8,558억원으로 2016년(4조 4,439억원) 대비 9.3% 증가했으며, 기능성화장품의 최근 5년간 성장률도 17.9%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미백·주름·자외선차단 기능 중 1종류 기능을 나타내는 제품은 다소 감소했지만, 2종류 이상 복합기능을 가진 제품의 생산실적은 2조 3,565억원으로 2016년(2조 2,326억원) 대비 5.5% 증가해 한 개 제품으로 여러 기능을 기대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5월부터 기능성화장품 범위 확대(3종→10종)로 의약외품에서 화장품으로 전환·관리되는 제품의 생산실적은 5,499억원으로 전체 화장품 생산실적에서 약 4%를 차지했다.

기능성화장품 범위도 (기존 3종)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에서 모발색상변화(탈염·탈색 포함), 제모제, 탈모증산 완화에 도움, 여드름성 피부의 완화에 도움, 아토피성 피부로 인한 건조함 등 완화에 도움, 튼살로 인한 붉은 선을 엷게 하는데 도움 등 7종이 추가됐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우리나라 화장품의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품질이 무역흑자 성장세가 지속되는 등 해외에서 사랑받는 요인이다”며, “앞으로도 ‘국제화장품규제당국자협의체(ICCR)’ 정회원 가입 추진 등 국제 신인도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연도별 화장품 생산 실적,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현황, 화장품 유형별 생산 실적, 기능성화장품 생산 실적, 상위 20개 제조판매업체 생산 실적, 상위 20개 품목 생산 실적, 우리나라의 국가별 화장품 수입 실적, 우리나라의 국가별 화장품 수출 실적은 (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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