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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WHO 2030년 박멸 추진vs 국내 인식도 부족…절반이상 잠재환자 - 대한간학회,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anti HCV 검사 포함 촉구
  • 기사등록 2018-06-18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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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을 두고 WHO(세계보건기구)가 2030년 박멸을 목표로 추진하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인식도 부족해 약 절반이상의 환자들은 잠재되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간학회(회장 김대곤 전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사장 양진모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지난 15일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에서 개최된 ‘The Liver Week 2018’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진모 이사장은 “이전에는 치료제 부작용이 많고, 치료성공률도 약 60~70%에 불과했지만 최근 새로 개발된 경구 C형 간염 치료제는 부작용이 현저히 적고, 치료성공률도 100% 육박하므로 완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신규환자를 어떻게 찾고 진단하느냐이다. 또 건강검진 시기도 중요하다.


이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anti HCV 검사를 포함시키는 것에 대한 의학적 근거와 비용대비효과도 확인됐다. 


이에 대한간학회는 “40세와 66세, 두 번에 걸쳐 전 국민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간경변으로 진행하기 전 초기환자를 발견한다는 취지와 실지 유병률이 높은 고령 환자를 검사한다는 취지를 모두 만족시킨다고 생각해 지난 수년간 주장해왔지만 아직 정책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C형 간염은 발견만 하면 완치가 가능한 병이기 때문에 빨리 치료할수록 간경변이나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C형 간염 검사를 한번은 해보시기를 강하게 권고드린다”고 강조했다.


양진모 이사장은 “간경병증을 예방해야 간암이나 중증간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C형간염 스크리닝 전략을 신속하게 수립해야 한다”며, “대한간학회는 향후에도 C형 간염 박멸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C형 간염 검사가 국가검진 항목에 추가될 수 있도록 타당도 조사 등 필요한 노력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C형 간염 유병률은 약 1%이며, 치료가 되지 않으면 장기간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진행하는 무서운 감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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