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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20대 10명중 1명 당뇨 전단계…미국 대비 당화혈색소 높아 - 을지병원 서지영, 분당서울대병원 김재현 교수 공동연구 결과
  • 기사등록 2018-06-07 22: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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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20대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미국에서 조사된 비슷한 연령층보다 월등히 높은 것은 물론 10명중 1명은 당뇨 전단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지영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6,4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소아청소년 및 젊은 성인의 당화혈색소 평균값이 5.37%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14세(평균 5.45%)가 가장 높았고, 15~19세(평균 5.40%), 20~24세(평균 5.31%), 25~29세(평균 5.34%)로 나타났다. 10대는 평균 5.42%였으며, 20대는 평균 5.32%인 셈이다. 


성별로는 남성(평균 5.38%)이 여성(평균 5.35%)보다 높았으며, 조사 대상자 중 10%는 당뇨 전단계 기준인 5.7%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수치는 미국 3차 국가건강영양조사(NHANES)에서 발표한 비슷한 연령대의 백인(평균 4.90%), 흑인(평균 5.10%) 당화혈색소 수치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서지영 교수는 “원인은 불분명 하지만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삼는 아시아권 식습관과 당화혈색소와 관련 있는 적혈구 대사가 인종에 따라 다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특히10~14세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은 사춘기 때 인슐린 저항성이 높기 때문으로 생각되며, 한국 청소년 및 젊은 성인의 당화혈색소 분포에서 상위 10%는 당뇨병의 위험성이 높은 당화혈색소 5.7% 이상으로 당뇨병 전 단계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지영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하고,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와 공동연구한 것으로 SCI급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2018년 1월에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및 젊은 성인의 당화혈색소의 정상분포’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한편 당화혈색소(HbA1c)란 당뇨병의 조절 및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어 당뇨병의 진단과 치료에 가장 유용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당뇨병이 없는 사람의 정상적인 당화혈색소 수치는 5.7%미만이며 5.7%이상일 경우 당뇨 전단계로서 향후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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