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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심병원 박성호 교수, 무게 2kg 거대 자궁근종 로봇수술로 제거 - 개복수술에서 안전하고 흉터 작은 로봇수술로 패러다임 바뀌어
  • 기사등록 2018-06-02 2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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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성호 교수는 지난 1월 무게 2kg의 자궁근종이 발견된 A(48,여)씨를 로봇수술로 치료했다.


그녀는 6개의 자궁근종이 발견됐으며 가장 큰 자궁근종의 크기는 지름 12cm로 자궁이 복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근육층 안에서 자라는 자궁선근종까지 발견돼 자궁을 절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박성호 교수는 최첨단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이용하여 개복수술 없이 자궁을 절제하고 자궁근종도 제거할 수 있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아랫배에 통증이 계속되고 갑작스럽게 소변이 갑자기 마려운 긴박뇨 증상 등이 점점 심해졌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을 방문한 그녀는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고, 자궁근종이 너무 커 개복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하지만 개복수술을 받게 되면 배꼽 위까지 절개해야 해서 평생 큰 흉을 갖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녀는 개복수술을 피하고 싶었다. 또 하이프 시술 등 비수술적 방법도 알아봤지만 근종의 크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을 찾은 그녀는 박성호 교수로부터 “어렵지만 로봇수술을 통해 최소 절개로 자궁을 제거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박 교수는 인간의 손떨림 없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로 자궁선근종이 발견된 자궁과 자궁근종을 제거할 수 있었다. 특히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를 제공하는 카메라는 3D 입체영상을 통해 미세한 혈관까지도 확인이 가능해 다른 조직이나 혈관의 손상 없이 치료가 가능했다.


성공적으로 로봇수술을 받은 그녀는 수술 후 통증도 적고 매우 빠른 회복속도를 보였다. 수술 후 사흘만에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한 그녀는 “자궁근종이 너무 커 개복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작은 흉터만 남는 로봇수술로 치료가 가능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박성호 교수는 “정상 자궁의 무게는 60g 정도며, 일반적으로 250g 이상 무게의 자궁근종을 거대 자궁근종이라고 말한다”며, “자궁근종의 무게가 2kg에 달하는 A씨는 매우 드문 경우이며, 이정도 무게의 자궁근종 치료는 외국에서도 증례보고가 될 정도로 수술 난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환자분의 나이와 자궁선근종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자궁근종과 자궁을 함께 제거하는 안전한 수술법을 택했고, 환자분 또한 개복수술을 피할 수 있어 매우 만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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