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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요로감염항생제 사용지침 발간 - 대한화학요법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신장학회 등서 …
  • 기사등록 2018-04-25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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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회장 나용길, 충남대병원 비뇨기과 교수)가 요로감염항생제 사용지침을 발간했다.


이 지침은 요로 감염의 치료에 있어 적절한 항생제 사용 기준을 마련하여 항생제 사용을 결정하거나 선택할 때 참고할 지침으로 개발됐다.


이번 지침은 최근 원인균의 항생제 내성변화와 최신 논문들의 발표 등으로 국내 지침의 갱신 요구와 관련 학회의 정책과 질병관리본부의 지원에 의해 개발됐다.


이번 지침 개발을 위해 대한화학요법학회 및 대한감염학회에서 추천 받은 위원장 1인(가톨릭의대 위성헌)과 위원 5인(인제의대 김백남, 한양의대 김지은, 고려의대 박대원, 성균관의대 강철인, 분당서울대병원 이희영),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에서 추천 받은 위원 2인(가톨릭의대 이승주, 하유신), 대한비뇨기과학회에서 추천 받은 위원 2인(인제의대 여정균, 경찰병원 민승기), 대한신장학회에서 추천받은 위원 2인(원광의대 이지은, 충남의대 함영록) 등으로 구성됐다.


본지(메디컬월드뉴스)가 확인한 결과 이번 지침은 18세 이상 환자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획득 요로 감염의 항생제 사용에 관한 지침으로 무증상 세균뇨, 단순 방광염, 단순 급성 신우신염, 요로 폐쇄 관련 복잡성 신우신염,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을 대상 질환으로 했다.


입원 후 48시간 경과 후에 발생한 병원 획득 감염이나 도관 관련 요로감염은 제외했고,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자, 기타 만성 기저질환 환자 등 요로 폐쇄 이외의 복잡성 요인이 있는 요로감염환자도 지침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지침은 다양한 규모의 병원이나 의원에서 요로감염 환자를 진료하는 다양한 과의 전문의, 전공의, 일반의 모두가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위성헌 위원장은 “이 지침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모두 고려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 진료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은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의사가 각 환자의 여러 임상 상황들을 고려하여 판단하므로, 진료하는 의사의 결정이 존중되어야 하고, 이 지침을 모든 환자들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며, “이 지침은 진료 행위 심사 혹은 평가 목적으로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진료평가와 심사의 기준으로 사용하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요로감염은 지역사회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감염질환으로 감염부위에 따라 상부요로감염(신우신염)과 하부요로감염(방광염, 전립선염)으로 나누어지며, 기저질환의 유무나 요로의 해부학적 또는 기능적 이상에 따라 단순 및 복잡성 요로감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요로감염의 임상 양상은 무증상 세균뇨에서 패혈성 쇼크까지 다양하여 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적절하게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증 합병증의 예방, 항생제 오남용의 방지 및 내성 세균 발현의 차단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항생제 내성에 대한 2014년도 세계보건기구의 전 세계적인 감시 보고서에서 요로감염의 주요 원인균에서 세팔로스포린계와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에 대한 내성 증가가 세계 보건에 심각한 문제점으로 제기됐고,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국가적으로 홍보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국내 요로감염 원인균의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높기 때문에 플루오로퀴놀론계 사용시에 치료 실패 가능성이 높다.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의 대체 항생제로 니트로푸란토인, 포스포마이신 등이 외국에서 권장되고 있지만 하부 요로감염에만 사용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국내에서는 홍보 부족과 약제 도입의 제한 등으로 인해 널리 사용되고 있지 않다.


또 발열을 동반한 상부 요로감염에는 정주용 세팔로스포린 항생제가 흔하게 투여되는 데 광범위 베타락탐분해효소를 생산하는 내성균이 증가하면서 치료 실패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요로감염을 치료하는 임상 의사에게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여러 진료지침들이 이미 외국에서 개발되어 있고 2011년 대한감염학회, 대한화학요법학회,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2016년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가 국내 지침을 개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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