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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도 스마트워크 일상적 업무방식으로 진화 중 - 한국MSDS, 암젠, GSK, SK케미칼, 한미약품, 대웅, 보령, 동아, 한국보건산업진흥…
  • 기사등록 2018-03-02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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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워크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일상적 업무방식으로 진화하고 가운데 정부는 물론 제약업계도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워크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근무형태로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워크 센터 근무, 재택근무, 스마트 오피스, 유연근무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로 구분된다.


◆근로자들 인지도 76%, 사업체 조직 내 협업·소통 증진 등 효과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 이하 NIA)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와 종사자들의 스마트워크 이용 현황을 조사한 ‘2017 스마트워크 실태조사’ 결과 근로자들의 스마트워크 인지도는 76.0%로 전년대비 4.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마트워크 유형별로 유연근무제는 69.1%, 재택근무는 57.1%, 유연좌석제·화상회의 등을 활용하는 스마트오피스는 54.5%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스마트워크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유형별 이용현황을 보면, 근로자들은 다양한 스마트워크 유형 중 스마트오피스(63.4%), 모바일오피스(34.9%), 유연근무제(29.1%) 순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스마트워크 이용자 중 주 1회 이상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모바일오피스가 32%, 유연근무제가 25%에 이르는 등 스마트워크가 일상적 업무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로자들은 스마트워크를 통해 ‘시간활용의 효율성 향상(59.6%)’, ‘긴급업무 대응력 향상(59.5%)’, ‘업무수행시간 단축(58.4%)’ 등 다양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체의 경우에는 스마트워크를 통해 조직 내 협업·소통 증진(68.0%), 인력 운영의 효율성 향상(55.0%), 비용절감(31.0%) 등의 효과를 얻고 있으며, 일부 사업체는 기업 이미지 개선이나 직원 채용에 있어서도 긍정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2년 내 신규 또는 추가 도입 계획은 유연근무제(15.8%), 스마트오피스(12.2%), 모바일오피스(11.4%), 재택근무(5.7%), 스마트워크센터(3.6%) 순으로 나타났다.


NIA 서병조 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스마트워크가 기업의 협업?소통, 그리고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근로자들이 일·생활 조화를 통해 삶의 여건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스마트워크에 필요한 ICT 기반의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 확충·보급함으로써 기업의 일하는 방식 변화와 혁신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200개(면접조사)와 근로자 1,700명(온라인 조사)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제약사 다양하게 적용 중
이와 관련해 국내외 제약사들은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MSDS, 암젠, GSK 등 다국적 제약사들의 경우 본사 등 해외 지사에서도 한국에서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으며, 카페테리아, 도서관, 안마의자, 수유시설 등의 각종 편의시설 등도 마련, 운영중이다.


최근에는 단순히 일하는 공간에 유연성을 더한 것에서 더욱 발전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업무시스템 전반의 혁신(프로젝트별 효율성 강화를 위한 방안 등) 등도 시도하고 있다.


한국애브비는 임직원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WOW (World of Well-Being) 웰빙 캠페인’도 진행했다.


2월 마지막 주부터 3월 말까지 약 5 주간 실시되는 WOW 웰빙 캠페인은 직원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과 게임 등 다양한 활동과 미션을 제시하고 달성하는 직원들에게 선물도 제공한다.


애브비는 직원들이 건강한 마음과 몸을 챙길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을 사내 WOW 사이트를 통해 매일 제공한다.


첫 주는‘웰빙주간’으로 하루에 한 가지 테마를 선정해 직원들이 교육과 게임, 간단한 미션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동료와 함께하는 문화생활을 통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사무실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피트니스 운동, 동료와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WOW 포토존 및 간식 제공, 건강 강좌 등이 진행된다.


웰빙주간 이후에는 희망 직원 대상으로 30일간의 ‘와우챌린지’가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30일간 건강 생활습관 실천 미션을 수행하며 그 과정을 웹사이트에 공유하면 WOW 배지를 받는다. 건강한 자극과 경쟁을 통해 건강 미션 실천을 독려하고자 가장 많은 배지를 획득한 직원과 팀에게는 특별상도 수여한다.


한국애브비 유홍기 대표이사는 “WOW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돌볼 뿐 아니라,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가족친화 기업문화를 통해 직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하기 좋은 일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직원들이 높은 업무 몰입과 생산성을 보이며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 기대하며, 이는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지름길이다”고 말했다.


SK케미칼,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들의 경우에도 전국 영업사무실 규모를 축소하거나 없애는 대신 비즈니스센터 형태로 운영하는 곳도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영업사무실 개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되 회의만 할 수 있도록 해 비용을 절감한 것은 물론 영업사원들의 업무효율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웅제약은 직원들이 본인의 여건에 맞게 근무 시간이나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해 일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 운영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기존 칸막이 사무 공간 대신 오픈 공간으로 변화시키기도 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경우에는 ‘2018 연간 휴무일’을 임직원들에게 알려 여유 있게 휴가 계획을 세우고 항공이나 숙박 등을 사전 예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를 통해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해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디엠바이오 임직원들은 여름 정기 휴가[8월 1일(수)~7일(화)]외에 징검다리 연휴 사이에 낀 3월 2일(금)과 5월 21일(월), 10월 8일(월)에 쉴 수 있어 각 주말포함 4일간의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는 ‘휴식 있는 삶’을 중시하는 문화에 동참하기 위해 1932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말 휴가’를 도입했다. 임직원들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화)부터 2019년 1월 1일까지 총 8일을 쉴 수 있다.


올해 법정공휴일은 69일이며, 주 5일제 토요 휴무를 고려한 총 휴일 수는 119일이다.


이에 따라 주5일제 근무를 하고 있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임직원들은 징검다리 휴무일 3일, 여름 정기 휴가 5일, 연말 휴가 4일, 그리고 근로자의 날(5월1일)까지 포함하여 총 132일을 쉴 수 있게 됐다.


휴무일과 함께 ‘패밀리&캐주얼데이’도 공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패밀리&캐주얼데이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이다.


이날에는 정장이 아닌 편안하고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하며, 정시 퇴근 시간보다 1시간 일찍 퇴근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만족하는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진흥원, 유연근무제 확대로 조직문화 활성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도 근무형태 유연화를 통한 조직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


주요 개선사항은 ▲시간선택제 유형 확대 ▲‘요일별’ 시차출퇴근제 개선 ▲조기퇴근제 신규도입 ▲신청·승인 절차 간소화 등 이다.


이영찬 원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를 만들고, 나아가 즐겁고 행복한 일터 만들기 캠페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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