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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전후 혈액수급 나선 복지부와 병원들 - 보건복지부 차관 대전·세종·충남 혈액원 방문 및 헌혈 참여 등
  • 기사등록 2018-02-22 09:00:02
  • 수정 2018-02-22 11: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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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헌혈율은 5.7%(2017년)로 일본(2016년 3.8%), 호주(2015년 5.7%), 프랑스(2016년 4.4%), 미국(2015년 3.9%) 등 선진국 대비 낮지 않지만, 헌혈자의 대다수(2017년 71%)가 10∼20대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이들이 헌혈에 적극 동참하지 못하는 방학, 명절 연휴, 시험기간 등에는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설 명절 전 후 헌혈을 원하는 사람은 혈액원 홈페이지, 모바일 앱스마트 헌혈을 이용하는 경우 운영 중인 헌혈의 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설 명절을 전후에 보건복지부와 병원들이 혈액수급에 나섰다.


◆직접 헌혈에 동참

보건복지부 차관 현장 점검 및 헌혈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 6일 대전·세종·충남 혈액원(대전 소재)을 방문해 설 명절 연휴 대비 혈액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직접 헌혈에도 참여했다.


권 차관은 혈액원 제제실, 공급실 등을 살펴보고, 설 명절 연휴기간 대비 전국 혈액원 비상근무체계와 헌혈증진계획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권 차관은 “설 명절 연휴 기간에 혈액공급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모든 혈액원이 대비할 것”을 주문하면서 비상근무를 준비 중인 혈액원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연휴 직후에는 연례적으로 혈액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헌혈 증진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 보건복지부)


이날 직접 헌혈에 참여한 권 차관은 “자신의 피를 아무런 보상도 없이 묵묵히 아픈 이웃들과 나누었던 ‘17년의 293만 헌혈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나라는 혈액제제의 70%이상을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사용하고 있는데, 30대 이상 중장년층 헌혈자 비율은 29%밖에 안 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연중 안정적으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기 위해 중장년층의 헌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대구의료원‘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실시
대구의료원(의료원장 유완식)은 부족한 혈액의 안정적 수급을 돕기 위해‘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동절기 혈액 수급 안정화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으로부터 헌혈 차량 1대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유완식 의료원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헌혈 참여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 업계 최다 인원 헌헐 참여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임직원 130여명이 동참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전국 사업장에서 연간 12번 실시되는 ‘사랑의 헌혈’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있는 행사로, 1992년 정기화 된 이후 현재까지 행사에 동참한 임직원만 약 1만 5,000명에 달한다.


임직원들에게 기증받은 헌혈증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소아암 환우들을 포함해 많은 양의 수혈을 필요로 하는 중증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헌혈증을 병원 등 관련 기관에 기부해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박상희 GC녹십자 대리는 “혈액제제를 생산하는 기업의 일원으로 헌혈에 더욱 큰 책임감을 갖게 된다”며, “이러한 작은 나눔 실천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기증도 이어져
삼성SDI, 단국대병원에 헌혈증 기증
삼성SDI는 22일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을 방문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며 모은 헌혈증 1,000매를 전달했다.


이번 기증은 수혈이 필요한 의료취약계층 환자에게 쓰여 이들이 건강한 모습을 되찾아 사회로의 빠른 복귀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삼성SDI 김명진 전무는 “천안사업장을 비롯해 기흥, 수원, 청주, 구미, 울산 등 6개 사업장에서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1,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모은 헌혈증인 만큼 수혈이 필요한 의료취약계층 외상환자 및 난치병 환자들의 치료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종태 병원장은“과다출혈로 내원한 환자가 혈액이 부족해 생명이 위독해지는 상황을 보면서 늘 안타까웠는데,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신 삼성SDI 임직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기부받은 헌혈증은 수술환자나 수혈이 필요한 응급환자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보건대, 을지대병원에 헌혈증 전달
대전보건대학교 임직원 및 학생들이 헌혈증 250매를 지난 5일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홍인표)에 기부했다.



홍인표 병원장은 “뜻 깊은 나눔을 실천해주어 감사하다”며, “기증해주신 선물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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