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 장비도입…경쟁력 강화에 나선 병원들1 - 건국대병원, 대구가톨릭대, 대구파티마, 서울성모, 충북대병원
  • 기사등록 2018-02-06 09:00:01
기사수정

최근 병원들이 최신 장비를 도입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


최첨단 장비들을 도입하면서 의료시스템의 강화를 비롯하여 환자들에게는 최신 치료 및 시스템을 통하여 보다 나은 치료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최신 장비들을 도입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투자를 하고 있는 병원들을 알아본다.


◆건국대병원, 최신형 로봇 수술 시스템 다빈치 Xi 도입
건국대병원은 최신형 로봇 모델인 4세대 다빈치 Xi 수술시스템을 도입, 본격적인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이번에 도입한 수술시스템은 수술 부위를 3차원 입체 영상으로 10배 확대해 보면서 수술할 수 있어 중요한 신경이나 혈관의 손상을 막아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병변 부위나 종양을 보다 섬세하고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목처럼 관철이 있는 5~8mm의 로봇 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절개 부위는 최소화해 흉터가 적고 출혈도 줄일 수 있으며, 복강경 수술로 닿기 힘든 좁고 깊은 부위까지 접근이 가능해 보다 정확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다빈치 Xi는 기존의 다빈치 Si 모델을 업그레이드 한 로봇으로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기존 모델보다 팔 역할을 하는 로봇기구가 더 작고 길이도 길어져 집도의가 더 쉽고 정확하게 병변을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흉부외과의 로봇 수술 전문 의료진이 모여 본격적인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김형곤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 수술은 조만간 외과적 수술 방법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본다”며, “모든 교수들의 역량을 모아 건국대병원이 로봇 수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병원, 바이탈빔 치료 개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미국 VARIAN사의 최신형 방사선 암치료 선형가속기인 바이탈빔(VitalBeam)을 이용한 치료를 시작했다.


이 장비는 고급 방사선 치료 장비로 머리, 목, 폐, 흉부, 복부, 간 등과 같은 부위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 치명적인 암을 치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바이탈빔의 진보된 이미징 시스템(imaging system)과 강력한 치료 모드(treatment mode)를 통해 치료의 정확성을 더 높일 수 있으며, 환자 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진행 할 수 있다.



바이탈빔은 기존 장비와 비교해 ‘통합 디지털 시스템화’로 치료 정확성과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치료시간이 단지 몇 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치료 도중에 종양이 움직이는 변수를 줄일 수 있게 되었고, 진보된 이미징 시스템과 함께 빠른 치료 시간을 통해서, 주변의 건강한 조직과 중요한 장기를 보호 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치료 전 또는 도중에 3차원의 이미지를 생성해 종양 표적에 대해서 정확하게 치료를 하는 영상유도방사선치료시 이전보다 훨씬 더 적은 X-선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어 불필요한 방사선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설기호 교수는 “방사선치료는 의학, 과학 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치료이다. 의학 기술과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로이 개발된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최신 방사선치료 장비 도입으로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안전하게 치료를 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치유의 희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파티마병원 ‘셀비 메디보이스’ 최초 도입
대구파티마병원은 셀바스 AI 기업과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의료녹취시스템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판독 소견을 실시간 자동 전산화해 기존 보다 3배 이상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의료진들의 의무 기록 작성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든다.


줄어든 시간 만큼 환자에게 신속한 소견을 전달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진료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자연스럽게 의료서비스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는 사용자의 발화 특성 및 분과별 주로 사용하는 의학용어에 대한 특화 학습을 통해 인식 성능을 최대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를 혼용할 수밖에 없는 국내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자동 변환 기술을 지원, 의료용 영어단어를 한국어로 발성 시에도 90% 이상의 정확한 영문 표기로 변환이 가능하다.


병원측은 “셀비 메디보이스 도입은 의료계 4차 산업혁명에 진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더 신속하고 우수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차세대 고출력 XPS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치료기 도입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은 차세대 고출력 XPS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치료기기를 도입했다.


이 장비는 현존 최신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치료기기로 이전 HPS 장비에 비해 180W의 고출력으로 더욱 빠르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으며 레이저 빔이 혈액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되어 기존 수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작은 구경의 내시경이 가능하여 요도 손상도 적다.



또 지혈방식이 강화됐고, 레이저 빔의 집중도가 향상되어 단순히 속도의 장점만이 아닌, 100g 이상의 큰 전립선에도 적용이 가능하게 되어 많은 부문에서의 기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수술시간도 짧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많은 노인 환자에도 긴 마취 시간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증상을 방치하면 점차 진행해 방광 기능까지 문제가 생기거나, 비대증을 치료하더라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40대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김 교수는 “XPS 레이저 수술은 기존 HPS 레이저 수술에 비해, 지혈효과가 탁월하며 수술시간이 짧아 노인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다”며, “지혈제를 복용하는 환자나, 수술 위험도가 높은 80대 이상 고령 환자도 수술을 받을 수 있어 고통 받고 있는 환자에게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팀은 지난 2009년부터 HPS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해왔으며 레이저 수술 1,500례를 달성, 아시아태평양 최다 수술 건수이며, 레이저 전립선 비대증 수술에 있어서도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충북대병원, 최첨단 방사선수술장비 감마나이프 아이콘 도입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조명찬) 신경외과는 6세대 최첨단 감마나이프 아이콘을 갖춘 감마나이프 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감마나이프는 뇌종양 등의 수술에 사용되는 방사선 뇌수술장비로 고에너지인 192개 감마선을 돋보기 원리처럼 한곳에 모아 정밀하게 조사해 병변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두피나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외과적 수술보다 정밀하게 병변을 치료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방사선 치료보다 뇌손상이 적고 원하는 치료병변만 치료하는 무혈, 무통 뇌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한 뇌수술의 획기적인 의료 장비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감마나이프 아이콘은 최신버전으로 기존 감마나이프치료보다 큰 병변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분할조사 기능이 있어 기존 감마나이프 대비 뇌보호 효과가 뛰어나며, 안과 종양, 이비인후과 종양, 경추(경추) 질환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충북대병원 신경외과 박영석 교수는 “이번에 감마나이프 도입으로 지역의 중중 및 난치성 질환자 치료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뇌종양 및 뇌전이암, 뇌동정맥기형, 뇌혈관질환 환자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명찬 병원장은 “지난 수 년간 감마나이프 치료를 타 지역에서 받아야만 했던 충북권역 내 환자들의 불편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부권 및 국내외 뇌질환 치료기술을 선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23993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17일 세계혈우병의날]주요 제약사들 다양한 캠페인과 기부 등 진행
  •  기사 이미지 [4월 17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국립암센터, 대전을지대, 분당서울대, 충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17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가톨릭, 경북대, 동산, 의정부을지대, 서남병원 등 소식
건국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전선병원
병원간호사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