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이비인후과 송병호 원장이 지난 1월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제19회 정기총회에서 제 10기 신임회장에 취임했다.

신임 송병호 회장은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의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5대 핵심 추진 과제들을 제시했다.

◆이비인후과 보건건강 정책포럼 창립 
학회, 정부, 언론,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해 국민건강을 위한 올바른 보건 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정책포럼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송병호 회장은 “진료현장과 동떨어진 의료정책이 수립되면 그 피해는 의료계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며, “한번 수립된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기란 매우 힘들며, 국민의 건강과 공정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좋은 정책 수립에는 일선에서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정책입안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정책포럼을 통해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회활성화 추진
지난 집행부에서 추진됐던 지회 심포지엄을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전국 10개 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광주전남지회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해 보다 실질적인 노력을 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및 여러 분과학회와 협력 강화 
그동안 매년 학회 및 분과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해 오던 춘계학술대회와 공동심포지엄 및 초음파 연수세미나를 더욱 내실화해 회원들에게 항상 최신 학술 및 보험정보를 제공한다.

또 난청줄이기사업 등 공동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민청력건강위원회(이비인후과의사, 청각사, 환자단체, 시민단체, 언어발성전문가)도 오는 24일 서울역 공항철도회의실에서 첫모임을 갖는다. 

◆이비인후과 진료수가 원가 및 적정수가 연구발표
바람직한 수가체계 개선을 위한 적정수가 연구를 시작, 그 결과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송 회장은 “그동안 건강보험체계에서 진료를 해오며, 의료계 스스로 자신들의 의료행위의  경제적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로 인해 합리적인 적정수가 계산 및 보험수가 개선요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료수가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다른 국가들의 수가와도 비교, 분석해 그 결과를 의료계는 물론 보건당국은 물론 국민들과 공유하고 바람직한 수가체계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보험정책에 대한 대응팀 신설 및 지원
현안별로 신속대응팀을 신설,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체 의료계 및 이비인후과와 관련된 여러제도 개선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의료전달체계개선, 수면인증의 제도, 보청기 급여화,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 건강보험 보장성강화정책 등의 개정 및 수립과정에서 사전에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고, 올바른 방향으로의 정책수립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한편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지난 1월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변화된 각종 보험정책과 병원운영에 관련한 여러 사항들을 살펴보며 곤경에 처할 수 있는 상황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임상뿐 아니라 교양특강도 마련해 환자와의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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