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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맞아 의료계에 부는 기부 - 고대구로, 전북대, 365mc, 신천연합병원, 대한모유수유의학회
  • 기사등록 2018-01-05 09: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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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보내고 2018년을 맞이하면서 다양한 기대와 소망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병원을 비롯한 의료계가 다양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따스한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병원들을 중심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곳들과 따스한 기부를 받고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지역민 심·뇌혈관질환 예방 위해 기부금 전달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은 구로구청장, 구로희망복지재단이 함께 건강계단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건강계단 기부금은 지난 2014년 구로구청 청사 내 건강계단을 설치한 후부터 시작된 것으로, 1년간 적립한 금액을 연말 구로희망복지재단에 기부금 형태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건강계단은 1명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20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올해는 1,000만원의 기부금이 모금됐다. 기부금은 지역민들을 위한 심·뇌혈관질환 예방 신체 사업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모유수유의학회, 모유수유 증진기금 유니세프에 기부
대한모유수유의학회(회장 김용주,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최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후원금 약 6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국내 모유수유 증진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용주 회장은 “모유수유는 아기의 신체 발달과 면역력 증진 등에 도움이 되고, 엄마에게는 유방암 위험과 체중 감량 등에 도움이 되어 양쪽 모두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한국은 일하는 여성의 비율이 높고, 수유 공간과 시설이 부족해 모유수유율이 현저히 떨어져 있어 모유수유의 인식 전환과 사회적 배려 등이 뒷받침되어 모유수유율이 올라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에 ‘얼굴없는 천사’ 기부
“병원에서 치료받는 불우 환우를 위해 사용되길 바랍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에 따르면 최근 이 병원 고객 사물함에서 25만원과 기부 사연을 담은 익명의 쪽지가 발견된 것.



익명의 기부자가 손으로 직접 쓴 쪽지에는 “전북대병원에 19년째 다니고 있는 환자”라는 것과 “비록 기부금이라 하기엔 정말 적은 돈이지만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불우한 환우를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전북대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실험의 참가비로 받게 된 25만원을 전부 기부하고 싶어 고객의 소리함에 기부금을 넣게 됐다”며, “실험 중간 다리를 다쳐 돈 액수가 적다”는 부연 사연도 전했다.


기부자는 정성을 담은 손 글씨로 “저처럼 아픈 사람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이유는 병원에서 열심히 일해주시는 병원 관계자 분들 때문이다”며, “(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이) 수 많은 환자들을 위해 애써주시고 고생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고맙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불우환우의 진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명재 병원장은 “익명의 기부자가 보내온 기부금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와 큰 사랑을 담고 있다”며, “기부자의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병원 가족 모두가 모든 환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65mc, ‘여성이 안전한 세상’ 만들기에 1억 기부
365mc는 최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영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와 한국여성재단에 ‘365mc와 함께하는 여성이 안전한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한 1억원을 기부했다.


‘365mc와 함께하는 여성이 안전한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는 여성에 대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모두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 기부금은 여성 안전 문제와 관련한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정은 대표원장은 “365mc의 주 고객이 여성인 만큼 365mc를 믿고 신뢰해준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여성 안전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여성이 행복하고, 나아가 모든 사회 구성원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도 “이 기금으로 나날이 심각해지는 여성혐오 현상과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들에 지원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현장의 단체들과 함께 여성에 대한 차별적이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신천연합병원 저소득층 중학생 교복구입비 전달
신천연합병원(병원장 노경선)은 대야종합사회복지관과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에 자선볼링대회를 통해 모인 성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신천연합병원이 주최하고 인근 의료기관 병원장과 직원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자선볼링대회 후원금 기부를 통하여 교복 마련이 어려운 중학교 입학생들과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노경선 병원장은 “미래 주역이 될 시흥 지역 학생들에게 후원금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후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저소득층 중학교 입학생들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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