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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들 새 전문의약품 출시2…국내 허가 속 선택 확대 - 삼양바이오팜, 암젠코리아,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한국다케다제약, 한미…
  • 기사등록 2017-12-07 12:00:05
  • 수정 2017-12-07 16: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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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이 새롭게 출시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 비용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제약회사들은 새 전문의약품이 출시되면 기대감도 남다를 수 밖에 없다.

특히 다양한 임상시험을 거치면서 장단점이 확인되기 때문에 이를 얼마나 잘 적용할 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은 지속된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환자에게 얼마나 뛰어난 약효를 나타내면서 부작용은 없도록 하느냐이다.

이에 최근 새로운 제품출시를 통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노보노디스크, 최초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삭센다’ 국내 허가 획득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비만치료 신약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가 지난 7월 21일 식약처로부터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삭센다는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로 승인 받은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비만 치료제다.

체중조절을 위한 저칼로리 식이 요법 및 운동의 보조요법으로 허가 받은 삭센다는 1일 1회 주사 투여한다.

음식물 섭취에 따라 분비되는 인체 호르몬인 GLP-1은 뇌의 시상하부에 전달되어 배고픔을 줄이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삭센다는 실제 인체의 GLP-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하여 식욕 및 음식 섭취를 억제해 체중을 감소시킨다.

이번 승인을 통해 국내 BMI 30 이상(BMI ≥30 kg/m2)의 성인 환자 또는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 이상지질혈증 등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을 최소 하나 이상 보유한 BMI 27 이상(BMI ≥27 kg/m2)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은 삭센다를 평가한 대규모 임상 SCALE™(Satiety and Clinical Adiposity-Liraglutide Evidence)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이 중 다국가 3,731명의 비만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 결과, 56주간 삭센다를 투여 받은 환자(n=2,487)의 92%가 체중 감소 효과를 보여 위약 대조군(n=1,244) 65% 대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은 63%에 달했고, 체중이 10% 초과 감소한 환자의 비율도 33%에 달해, 위약 대조군 대비 각 27%, 11% 대비 높은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 연구에 참여한 모든 환자들은 식이요법 및 운동을 병행했다.

한국노보노디스크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이번 삭센다 허가를 통해 국내 비만 환자들에게 안전성이 입증된 새로운 기전의 비만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삭센다는 대규모 임상을 통해 입증 받은 효과와 안전성을 기반으로 앞으로 비만 치료에 있어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삼양바이오팜, 정제 형태 최초 개발 레날리도마이드 치료제 ‘레날리드 정’품목허가 획득
㈜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은 다발골수종 치료제 성분인 레날리도마이드를 정제(알약) 형태로 처음 개발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삼양바이오팜은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날리드 정(성분명 : 레날리도마이드)’ 25, 20, 15, 10, 7.5, 5, 2.5mg 등 총 7개 품목의 허가를 지난 8월 14일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

레날리드 정은 ‘세엘진코리아’에서 판매하는 ‘레블리미드 캡슐’의 제네릭이다. 기존 캡슐 제품과 비교해 약 1/3 수준(25mg기준)으로 부피를 줄여 복약편의성을 높였다.


고령의 환자들이 캡슐 복용 시 흔히 호소하는 입안, 식도 점막에 캡슐이 달라붙는 불편도 정제로 만들어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다양한 용량도 강점이다. 삼양바이오팜은 기존에 판매되던 4종 용량(25,15,10,5mg)외에 20, 7.5, 2.5mg 용량을 추가로 발매해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삼양바이오팜 레날리드 정 관계자는 “현재 보험 약가를 신청 중이며, 레날리도마이드의 물질특허 만료일(10월 27일) 이후 출시할 예정이다”며, “차별화된 제형으로 복약 편의성이 높고, 세분화된 용량으로 투여 주기별로 필요한 용량의 정확한 복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양바이오팜은 지난 8월 1일 다발골수종 치료제의 1차 치료제인 ‘벨케이드(성분명 : 보르테조밉삼합체) 주’의 제네릭인 ‘프로테조밉주’ 2.5mg도 발매했다.

프로테조밉 주 2.5mg의 약가는 국내 출시된 제품 중 최저가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암젠코리아,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레파타 출시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레파타(Repatha, 성분명: 에볼로쿠맙)를 지난 8월 16일 국내에 출시했다.

레파타는 12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의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 다른 지질저하제(스타틴, 에제티미브,  지질분리반출법 등)와 병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m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이하 HoFH)은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 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한 유전성 내분비질환으로, 일반적으로 혈액 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흡수하는 LDL 수용체의 유전자 한 쌍 모두에 변이가 생겨 발생된다.


HoFH 환자들은 일반인에 4배 정도 높은 LDL-C 수치를 보이는데, 이로 인해 조기 심혈관 질환 발생 확률이 매우 높다.

또 상당수의 환자들이 30세 이전에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관상동맥 심장질환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oFH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10세 이전에 나타나는 피부 또는 결정성 황색종이다.

레파타는 HoFH 치료에 적응증을 가진 국내 유일의 PCSK9  억제제로, 서브틸리신/켁신9 (proprotein convertase subtilisin/kexin type 9, PCSK9)이 LDL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는 인간 단일클론 항체다.

레파타와 PCSK9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 많은 LDL 수용체들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져 있는 혈중 LDL-C를 제거할 수 있게 된다.

레파타의 국내 허가 임상연구인 TESLA-part B 연구에서 레파타 치료 환자군은 기존 치료법 대비 약 31% 개선된 LDL-C  강하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TESLA-Part B 임상 연구는 12세 이상의 HoFH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중 맹검, 위약대조 3상 임상연구다. 

연구의 1차종료점은 치료 12주차에 기저치로부터 LDL-C  수치의 평균 퍼센트 변화였으며, 환자군은 2:1의 비율로 레파타와 다른 지질저하제의 병용치료 군과 기존 치료법 투여군으로 배정됐다.

연구 결과, 기존 치료법 투여군의 LDL-C  수치는 기저치로부터 7.9% 증가한 반면, 레파타 투여군의 수치는 2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기존 치료법 투여군 대비 총 30.9%의 LDL-C 수치 개선을 보였다.

심각한 임상적 또는 실험적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임상 중 에볼로쿠맙 중화항체가 생긴 사례도 발견되지 않았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최근까지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진단 기준조차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진단 뿐 아니라 치료도 어려운 실정이었다”며, “콜레스테롤 관리에 혁신적인 신약인 레파타를 통해 소아시절부터 심혈관 질환과 급사의 위험을 늘 안고 사는 HoFH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10년 이상 심혈관질환 분야의 연구역량을 길러온 암젠은 앞으로도 고위험군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미충족된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6월 1일부터 HoFH에 대한 극희귀질환 산정특례가 적용되고 있다. 산정특례 진단 기준에 따르면 ▲치료 전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500mg/dL을 초과하거나 LDL-C  수치가 300mg/dL 이상이고, ▲10세 이전에 피부 또는 힘줄에 황색종이 발견되었거나 양쪽 부모님이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 합당한 LDL-C 수치를 가지고 있을 경우, 혈액검사 및 유전자 검사를 통해 HoFH로 확진 받을 수 있다. 이후 정해진 의료기관에서 산정특례로 등록 후 진료비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한국다케다제약, 새 경구용 다발골수종 치료제 닌라로(익사조밉) 국내 허가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마헨더 나야크, 이하 다케다제약)은 닌라로(익사조밉)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닌라로는 첫 번째 경구용 프로테아좀 억제제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됐으며, 프로테아좀과 가역적으로 결합하여 억제한다.

마헨더 나야크 대표는 “닌라로의 국내 허가는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위한 다케다의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의 또 다른 예시”라며, “닌라로는 첫 번째 경구용 프로테아좀 억제제로서 다발골수종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함은 물론, 복약편의성을 높여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닌라로는 권장 시작 용량 4mg으로 28일 주기의 제 1, 8, 15일에 경구 투여한다. 레날리도마이드는 25mg으로 시작할 것이 권장되며, 28일 주기의 1일부터 21일까지 매일 1회 경구 투여한다.

덱사메타손의 권장 시작용량은 40mg으로 28일주기의 1, 8, 15, 22일에 주 1회 경구 투여한다.

식약처의 이번 시판 허가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환자 722명을 대상으로 한 닌라로의 무작위 이중맹검 3상 임상시험 결과(TOURMALINE-MM1 연구)에 의거해 이뤄졌다.

임상 결과 ‘닌라로 + 레날리도마이드 + 덱사메타손’ 병용투여군이 ‘위약 + 레날리도마이드 +덱사메타손’ 병용투여군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약6개월(중앙값) 연장시켰다. (닌라로 투여군-median PFS: 20.6개월, 위약 투여-median PFS: 14.7개월, HR=0.74, p=0.01).

이번 임상시험의 경과관찰 중앙값은 약 23개월이었으며 전체 생존율(OS)의 중앙값은 두 군 모두에서 아직까지 도달하지 않은 상태이며, 경과를 관찰 중이다.
닌라로는 지난해 5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한미, 고혈압+고지혈증치료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 허가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2가지 고혈압치료 성분과 1가지 고지혈증 치료 성분을 합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의 식약처 시판허가를 받았다.

아모잘탄큐는 한미약품의 대표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인 ‘아모잘탄(Amlodipin+Losartan K)’에 고지혈증 치료 성분 Rosuvastatin을 결합한 전문의약품으로, 1일 1회 복용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이번 허가에 따라 한미약품은 아모잘탄(고혈압치료 2제 복합),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치료 3제 복합),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치료 3제 복합)로 이어지는 3가지 아모잘탄 패밀리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들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고, 다양한 고혈압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모잘탄큐는 ARB 계열 고혈압치료 성분과 CCB 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에 Rosuvastatin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제품이며, 한미약품은 임상 3상을 통해 아모잘탄큐의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했다.

임상 3상은 국내 23개 기관에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아모잘탄큐는 치료 8주차 시점에서 고혈압 치료제 단일제 투여군 대비 평균 SBP(수축기혈압)를 약 12.6mmHg 더 낮췄으며, 동시에 LDL-C는기저치 대비평균 48% 감소시켰다.

임상연구책임자인 성균관의대 박승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모잘탄큐의 혈압 강하 효과와 LDL-C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며, “또 아모잘탄큐는 2제 복합제인 아모잘탄과 동일한 안전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환자에게보다 효과적이고 편리한 약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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