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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서비스 질 향상 노력…간호·간병통합서비스2 - 고대구로, 대구가톨릭대, 세브란스, 한림대성심, 근로복지공단, 서울송도병…
  • 기사등록 2017-12-21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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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안정적 제도화를 위한 정책인센티브 제도가 추진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수가 적정성 평가 및 성과중심 보상체계 도입방안’에 대한 연구자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수가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통해 성과중심 보상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것으로, 일반 병동의 입원료 및 간호관리료차등제 등과 비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지방 중소병원의 원활한 제도 도입을 위한 수가 설계와 지역별·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정책인센티브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병원들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에게 질 높은 입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간호인력 부족으로 인해 모든 병원들이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기존대비 입원서비스가 향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병원과 환자 및 보호자들이 원하는 서비스 간에 간극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지난호에 이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병원들을 알아본다.

◆고대구로병원, 50병동에서 서비스 시작
고대구로병원(원장 은백린)은 지난 3월 2일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운영중이다.

고대구로병원은 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50병동(항암치료병동)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를 위해 해당병동의 간호 인력을 약 2배 확대한 것은 물론 전산 시스템, 입·퇴원 절차, 투약 시스템, 배식 매뉴얼 등 각종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또 세부 운영 매뉴얼을 제작하고 환자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메인 간호 스테이션 이외에 병실 복도에 보조 스테이션을 추가 설치했으며, 각종 안내문을 제작 및 비치해 환자들이 보호자 없이도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했다.

은백린 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의 간병부담은 물론 가족의 상주로 인한 환자의 부담도 줄일 수 있으며, 보다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환자의 빠른 쾌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구로병원 각 부서 교직원들이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환자와 보호자분들도 협조해주셔서 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66병동에 31개 병상 운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5월 18일부터 혈액종양내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66병동에 31개 병상을 마련했으며, 원활한 간호·간병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제공인력 배치 기준에 따라 환자 6명에 간호사 1명, 환자 30명에 간호조무사 1명을 배치했고, 간병지원인력 4명을 더했다.

또 환자의 욕창과 감염 및 낙상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체계를 갖췄으며,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요구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환자의 자가관리 용이성을 위해 입원생활 편의시설 및 위생시설을 구비했고, 효율적인 간호제공과 환자의 안전을 위한 시설·장비를 구비하는 등 병동 환경을 개선했다.

이 병동에 입원하는 환자는 간병서비스 제공에 따른 간병료 일부를 보험 유형별로 차등하여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5인실 기준으로 입원료 외 약 2만원을 간병료로 부담하면 되는 것이다.

병동의 이용 기간은 최대 2주이며 일대일 개인서비스로 활용할 수 없다. 또 사고로 인한 자동차보험, 산재보험 해당자는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브란스병원, 치료 과정에 환자 참여하는 능동적 새 간호 서비스 제공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은 16병동 종양내과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환자 참여형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환자나 보호자가 치료과정에서부터 퇴원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의료서비스다.

세브란스병원은 주중 입원전담의가 상주하며 전문교육을 받은 간호인력이 24시간 환자를 케어한다.

입원전담의는 주치의 역할을 맡아 치료를 담당하는 교수와 의견을 교환하며 환자 치료에 대한 경과관찰, 퇴원계획 등을 세운다.

환자는 이런 입원치료 과정에서 입원전담의와 의견을 나눠 치료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입원전담의는 환자의 상태와 의견을 듣고 입원시기부터 병동생활, 회복과정, 퇴원 시기 등을  상의해 결정한다. 입원부터 퇴원까지 수준 높은 진료와 상담이 진행된다.


실제 통증이 심하거나 몸이 불편한 환자의 경우 통증 정도와 보호자의 의견을 우선으로 치료방법을 선택하고 퇴원시기 등을 결정한다. 

침상마다 설치된 환자 참여 보드를 통해 환자 스스로 원하는 활동 및 치료계획에 대해 공유하고, 이런 의사결정은 병동 간호사에게 전달돼 쌍방향 의사소통이 이뤄진다.

보호자와의 소통을 위해 치료계획 및 경과를 문자로 전송하고 회진 시간에 보호자가 동석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참여할 수 있다.

병실환경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각 병상마다 스마트케어 시스템이 설치돼 TV와 간호사 호출, 교육 동영상 등이 개인별로 제공된다.

환자는 자가 간호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과 치료 및 검사와 관련된 교육을 동영상  형태로 배울 수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환자 편의와 교육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간호 업무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이번 통합서비스에는 환자의 빠른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입원생활 중 환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간호활동과 생활영역을 구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원 전 환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과 스스로 해야 할 부분에 대해 교육한 후 병실생활에서 실천이 가능하도록 지지하는 프로그램이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가 치료 과정에 참여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입원치료를 받고, 입원하는 동안 스스로 간호와 생활 부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치료효율과 함께 자가 재활 의지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인력의 의료서비스와 함께 환자 치료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에 따라 16병동에 대한 병문안 시간을 제한한다.

환자의 안정을 위해 평일은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12시,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두 차례 병문안 시간을 운영한다. 

보호자의 경우 환자에게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경우, 상태가 악화됐을 때, 수술 당일 등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병실에 상주할 수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13병동 총 42병상 규모 운영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6월 15일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 병원은 신경과, 내과계 환자들이 입원한 13병동, 총 42병상 규모로 운영하며, 간호사, 간호조무사, 간병지원인력 등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상주하며 점차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환자의 편의성 증대 및 질 높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위해 모든 병상에는 전동침대, 욕창방지기구, 낙상감지센서,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의료진 호출 벨 등을 갖췄으며, 치료실·휴게실·샤워실도 보다 쾌적한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입원환자의 치료영역에 있어서 양질의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간병서비스는 의료 질 향상의 첫 걸음”이라며 “이번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전문 간호인력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해 입원서비스 전반의 질 향상은 물론 환자의 간병비 부담을 줄여 보호자의 생활안정까지 도모하는 등 환자를 위한 대학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직영 5개병원, 5병동 169병상, 전용병동 운영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지난 2월 창원병원을 시작으로 안산·대구·인천·대전병원 등 5개 직영병원에 간호사 등 171명을 채용,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동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근로복지공단 병원은 그동안 정부 사업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도입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시범병원 견학 등을 통하여 간호 인력과 운영체계, 환자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와 질높은 간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팀 간호체계를 구축했다.

또 환자 편의를 위해 병상을 전동침대로 교체했으며, 거동에 취약한 환자들이 이용하는 만큼 욕창방지기구, 낙상감지센서, 환자감시장치, 의료진 호출벨 등 효율적 간호서비스와 환자안전을 강화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동을 환자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병실로 환경을 개선했다.

신태식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는 “이번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해 간호사의 책임간호로 입원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수 있고, 환자의 자가 간호 능력을 향상시켜 질병으로부터 조기 회복됨으로써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사적 간병인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송도병원, 122병상으로 확대
서울송도병원(이사장 이종균)도 지난 6월 30일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확충하여 한층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 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상을 기존 2개 병동 82병상에서 3개 병동 122병상으로 확대하고, 간호 인력을 충원하여 운영해 더 많은 환자들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항문 질환 이외에 장기간 입원이 필요한 대장암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종균 이사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대장항문 질환으로 인해 찾아오는 환자와 보호자 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의료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환자분들이 입원한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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