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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 환자만족도 향상 노력…새 센터(클리닉) 개설2 - 고대구로, 건양대, 강동경희대, 대구의료원, 동산, 여의도성모, 이대목동, …
  • 기사등록 2017-12-15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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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의 환자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은 다양하다.

특히 최신 트렌드에 맞춘 변화는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이를 반영하여 개설한 센터나 클리닉은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지난호에 이어 각 병원들이 새롭게 개설한 센터 및 클리닉을 알아본다.

고대구로병원 장기이식센터 개소
고대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은 본관 1층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하고 센터장에 신장내과 권영주 교수를 임명했다.

장기이식센터는 간, 심장, 신장, 각막을 아우르는 통합적 장기이식 시스템을 구축하여 장기이식 대기 환자와 뇌사 기증자 및 생체 장기 기증자를 효율적으로 연결시키고 실제 이식을 위한 전반적인 과정을 모두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은백린 병원장은 “이번 장기이식센터는 감마나이프센터, 심혈관센터 등과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성화센터 구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인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낮병동 운영
강동경희대병원은 아침에 입원해 오후에 퇴원할 수 있는 ‘낮병동’을 운영한다.

낮병동 이용대상은 국소마취로 시행하는 각종 수술을 포함해 시술, 전립선 조직검사, 수혈, 항암 치료 등 진료 시작부터 귀가까지 6시간 이상 입원치료를 받는 환자들이다.


낮병동을 이용하면 입원료 절감은 물론 효과적인 치료와 함께 조속한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다.

건양대병원, 안구건조 클리닉 신설
건양대병원은 안구건조증 환자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안구건조 클리닉’을 신설 운영한다.

이번에 신설된 안구건조 클리닉에서는 안구건조를 유발하는 질환인 ‘안검염’과 ‘마이봄샘 기능저하’ 등 눈물막의 불안정과 안구표면의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쇼그렌증후군, 류마티스관절염, 갑상선 기능장애 등의 질환을 동반한 중증의 안구건조증 환자는 류마티스내과, 내분비내과 등과 함께 협의진료도 이루어진다.

안구건조증의 원인과 정확한 진단을 위해 최신의 검사장비인 ‘리피뷰(Lipiview OSI system)’과 ‘인플라마드라이(InflammaDry)’도 도입했다.

이러한 장비를 통해 눈을 깜빡거릴 때 눈물 기름층의 두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마이봄샘의 손상정도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의료원, 청소년진료센터 개소
대구의료원은 청소년만을 위한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 진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중이다.

청소년진료센터는 청소년들의 성장과 발달과정에서 발생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와 다양한 문제들을 의학적 관점으로 접근하여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돕는다.

진료과목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5개 진료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리검사와 상담을 위한 임상심리사 등 총 8명의 의료진이 청소년 전용 진료실에서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성장, 성조숙증, 비만, 근골격계 질환 등의 신체적 문제부터 청소년 우울증, 인터넷·게임 중독 등 정신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진료 분야 전문의 협진을 통해 청소년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한다.

◆동산병원 알레르기내과 단독 신설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은 알레르기내과를 신설해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동산병원은 비염, 천식, 두드러기, 아토피, 각종 약물 및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를 위해 알레르기분야 국내 선두 병원에서 진료 및 다수의 연구에 참여해 온 전문 교수들도 초빙했다.

알레르기내과는 ▲비염·천식 등의 상하기도 알레르기 ▲아토피·두드러기 등의 피부 알레르기 ▲벌독 등의 곤충 알레르기, 그 외 ▲위장관 알레르기 ▲약물 알레르기 ▲면역 질환 ▲호산구 증가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특히 상하기도 알레르기 질환에 효과 높은 면역요법을 통해 근본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알레르기내과 정창규 교수는 “환자들의 증가에 발맞추어 신설된 동산병원 알레르기내과는 환자 개개인에 대한 알레르기 원인을 찾아내고 정확한 진단과 환경관리 및 회피요법, 약물치료, 면역요법을 통해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광순 동산병원장은 “앞으로 알레르기내과를 중심으로, 관련 진료과들의 협진을 통해 알레르기 환자에게 보다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투석혈관통로센터 개소
이대목동병원은 혈액투석 환자들을 위한 투석혈관통로센터를 개소했다.

투석혈관은 혈액투석 환자들이 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여 놓은 혈관 통로를 말한다.

혈액투석 환자의 경우 보통 일주일에 3회, 1회당 약 4시간 동안 혈액투석을 받는다.


매번 주기적으로 혈액투석을 할 때마다 혈관통로에 굵은 바늘을 꽂았다 빼길 반복하는데, 상당수의 환자에서 혈관이 좁아지는 협착이 생기게 되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히기도 한다.

투석혈관통로의 유지는 효과적인 혈액투석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투석혈관통로가 확보되지 않으면 환자의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기까지 한다.

이에 투석혈관통로센터는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응급전화(02-2650-2598)를 통해 혈액투석 환자의 투석혈관통로에 협착이나 혈전이 발생할 경우 당일 시술 및 수술을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특히 중재시술 전문의(Interventionist)와 혈관외과 전문의로 구성된 2개 팀이 문제가 발생시 필요한 수술적 치료와 혈관중재시술 등을 당일 시행한다.

◆여의도성모병원, 소아 재활 낮 병동 개소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소아재활 낮 병동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낮병동이란 오전에 입원하여 병원에 6시간 동안 머물면서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고 오후에 퇴원하는 형태다.

입원 대상은 하루에 물리치료 2회, 작업치료 2회를 포함한 집중치료과정을 8주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아동으로, 발달지연, 뇌성마비 등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동 중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판단과 치료기회의 형평성을 고려해 선정된다.

입원 기간 동안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재활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사업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원일(재활의학과 과장)교수는 “낮병동은 소아재활 치료에 있어 입원과 외래의 장점을 접목시킨 것으로, 소아 환자들에게 빠른 재활치료와 더불어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림대의료원, ‘한림시뮬레이션센터’ 개소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은 국내 최초로 병원 의료진만을 위한 ‘한림시뮬레이션센터(Hallym Institute for Medical Simulation)’를 개소했다.

한림시뮬레이션센터는 간호사·인턴·전공의·전문의 등 의료진이 임상에 투입되기 전 인체 모형과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시술 및 수술을 반복 연습하고, 임상에서 각종 상황 해결 능력을 향상 시키는 교육 기관이다.


의료진의 전문 기술력을 높일 수 있어 의술의 정확도와 환자 안전성이 높아진다.

한림시뮬레이션센터는 병원 내 의료진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므로,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적극 활용해 난이도 높은 수술과 다양한 응급상황 등을 실제 상황처럼 연출하고 해결함으로써 전문적이고 현장감 있는 실습이 가능하다.

한림시뮬레이션센터는 350㎡의 규모에 11개의 실습실로 구성돼있으며 마네킹 기반 시뮬레이션룸, 수술 및 시술 시뮬레이션룸, 심폐소생술 연구소, 디브리핑룸, 컨퍼런스룸, 통제실 등이 있다.

마네킹 기반 시뮬레이션룸은 성인·소아의 실제 신체 크기, 구조 및 기능을 지닌 마네킹을 대상으로 병동, 중환자실 및 응급실의 다양한 응급상황을 연출하고 실제 임상처럼 진단·치료하는 과정을 실습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다양한 의료 현장 시나리오를 경험한 의료진은 임상에서 당황하지 않고 전문 지식을 적재적소에 대입해 치료할 수 있어 환자에게 항상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수술 및 시술 시뮬레이션룸에서는 최첨단 복강경 시뮬레이터, 내시경 시뮬레이터, 초음파 시뮬레이터, 혈관검사 시뮬레이터, 마취 시뮬레이터 등을 통해 진단·수술·시술을 반복 연습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전문 의료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실습을 마친 의료진은 안전성을 갖춘 고도의 의술을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한림시뮬레이션센터는 실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중앙 통제 시스템인 ‘심캡쳐 시스템’도 도입했다. 심캡쳐 시스템은 센터 중앙에 위치한 통제실에서 각 실습 상황을 지시·무선 조정·방송·녹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통제실에서 각 실습실을 보며 처치가 필요한 상황을 만들고, 이에 대해 의료진이 약물 투여 등 적절한 처치를 하면, 통제실에서 실습 마네킹의 병리 상태를 무선으로 즉각 조절해 실제 임상 현장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또 실습 후에는 통제실에서 녹화한 실습 영상을 가지고 컨퍼런스를 열어 교육생 중심의 토론을 한다.

이혜란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은 “한림시뮬레이션센터 개소를 통해 국내 의료계의 임상 실습 환경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외부 의료인도 실습 가능한 전문 과정을 신설하고, 임상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연구 개발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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