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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 환자만족도 향상 노력…새 센터(클리닉) 개설1 - 고대구로, 강남세브란스, 강동성심, 분당차, 보라매, 순천향대천안, 이대목…
  • 기사등록 2017-12-08 09: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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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이 환자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새로운 센터나 클리닉을 개설해 환자들에게 보다 쾌적하면서도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각 병원들이 새롭게 개설한 센터 및 클리닉을 알아본다.

고대구로병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 개소
고대구로병원(원장 은백린)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센터장 이흥만)를 개소했다.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란 기기의 설계를 검토하고 편의성, 위험 요소, 사용 방법 등을 확인하는 검사를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적합성 테스트를 반드시 받아야만 하는데, 실질적으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의료 환경을 똑같이 재현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의료기기 업체에서는 어쩔 수 없이 자체적인 테스트로 만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고대구로병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 센터 개소로 의료기기 개발 업체들은 수준 높은 검사를 보다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국내만이 아니라 국제 기준에도 부합할 수 있는 공증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흥만 센터장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 센터를 통해 실제 사용자의 편의성 및 사용 필요성을 반영한 테스트가 진행된다면 의료기기 국제인증과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구로병원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 센터를 시작으로 의료기기 시뮬레이션 테스트 센터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강남세브란스, 비자검진센터 확장 이전 개소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병원 외부로 비자신체검사실을 확장 이전하고 ‘비자검진센터’를 개소했다.

이 병원 인근 300m 거리의 건물에 새로 문을 연 강남세브란스병원 비자검진센터는 기존 72.72㎡(22평)의 공간을 231.40㎡(70평)로 확장했고, 채혈 및 엑스레이 검사가 한 곳에서 가능하다.

이번 개소를 통해 ▲환자들의 접근성 향상 ▲대기시간 축소 ▲불필요한 동선 감소 ▲원내 감염병 노출 우려도 축소 등 수검자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도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비자검진센터 확장이전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고객지향적 공간을 확장해 나가는 데에 더 확실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수검자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제시하고 병원의 남은 공간을 환자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며, “교직원들의 협조에 의해 더 건설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게 된 것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의 확장에 시금석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 비자검진센터는 2001년 캐나다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현재 캐나다, 호주, 영국, 뉴질랜드, 미국의 5개국 비자 발급에 필요한 필수검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정 신체검사기관이다. 현재 월 평균 1,200여 명이 수검 받고 있다.

강동성심병원, 피부미용클리닉 개설
강동성심병원은 피부미용클리닉을 개설했다.

이 클리닉은 레이저시술실 2곳을 포함, 피부관리실을 새롭게 단장하여, 여드름, 미백, 두피관리부터 주름, 노화방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질환에 맞는 각종 레이저실, 종합수술실 등이 최신장비로 구비되어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피부과 김상석 교수는 “최근 각종 미세먼지나 자외선 등 각종 유해물질로 피부가 지쳐가고 있지만, 검증된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의에 의한 체계적인 시술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며, “단순히 미용을 위한 케어가 아니라 피부질환의 치료나 시술 후 생길 수 있는 피부의 변화도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하고 이를 치료해나가는 ‘메디컬 스킨케어’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차병원,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정밀의료검사실 개소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의 검사장비를 도입해 ‘NGS 정밀의료검사실’을 개소했다.

복지부 승인을 받은 분당차병원은 NGS 정밀의료검사실 운영을 통해 암유전체 정보 분석 및 임상 진단에 따른 개인별 맞춤형 치료방향을 결정하는데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익 병원장은 “이번 개소를 기반으로 유전체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며, “NGS 정밀의료검사실을 통해 축적된 정보를 기반으로 환자 1:1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난치성 암 정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란 유전체의 염기서열의 고속 분석 방법으로 기존의 단일 유전자 검사(Sanger sequencing)와 달리 많은 수의 유전자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단 한번에 처리해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인별 암유전체 정보에 근거한 질병의 세부 진단과 맞춤형 치료제 선택, 위험도 평가 및 예후 예측 등이 가능할 뿐 아니라 짧은 시간에 정확도 높은 다량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는 시설, 전문인력, 장비 기준을 충족하여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에서만 시행할 수 있다. 

보라매병원 비뇨기과, 국내 최초 결석-내시경센터 개소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비뇨기과는 국내 최초로 결석-내시경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 개소를 통해 결석환자에 대한 진단 및 치료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자 맞춤형 안내를 통해 치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즉 치료방법 결정시 환자를 기구 상태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치료기술을 적용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개소식에서는 유럽 지역 신장결석 수술의 권위자인 올리비에 트랙서 (Oliver Traxer) 교수 등 국내외 명의를 초빙해 라이브 수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결석-내시경센터장 조성용 교수는 “센터 개소를 통해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새로운 연성내시경 수술법을 선제적으로 도입·적용하여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결과이자 새로운 시작이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선진 시스템을 구축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보라매병원 비뇨기과는 지난 2월 신장결석 수술 1,000례를 돌파하며 국내 최다 경험을 기록한 것은 물론 수술 성공률도 약 90%를 기록했다.

또 내시경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4세 미만 환아에게도 국내 최초로 미세 신장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제거한 것은 물론 지난해 12월 생후 18개월 환아에 대한 미세 신장내시경 수술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인공신장실 확장 개관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인공신장실을 확장 개관했다.

이를 통해 기존 28병상에서 35병상으로 7병상 늘리고, 최신 혈액투석장비도 7대 추가 도입해 환자들이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안전하게 투석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추가 도입된 최신 혈액투석장비(FMC5008S)는 투석 효율도 높고, 순환혈액의 온도를 실시간 감지해 투석 중 갑작스런 저혈압 발생도 예방해준다.


길효욱(신장내과 과장)교수는 “환자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투석치료 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역사회 인공신장실과 협진시스템도 강화해 지역 투석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이화백혈병센터 개소
이대목동병원은 이화백혈병센터를 개소하고 정식 진료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소한 이화백혈병센터는 백혈병 환자들에게 보다 집중적인 치료 제공은 물론 난치성 환자에게 함께 백혈병 질환의 신약을 공급하며 첨단 분자생물학을 통한 진단 및 중개 연구를 같이 병행한다.

또 유전자검체은행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백혈병 정복을 위해 기초학교실과 협동 연구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화백혈병센터는 한국 또는 국외 공여자의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을 때 최소 800만원, 최대 2,500만원 이상 소요되는 비용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해 이대목동병원 사회사업과와 외부 NGO 등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백혈병 환자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백혈병 및 심각한 혈액종양 환자들을 위해 새롭게 개소한 이화백혈병센터는 그동안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진료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몸은 물론 마음과 영혼까지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을지대병원, 로봇수술센터 개소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홍인표)은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로봇수술센터는 외과와 비뇨기과, 산부인과, 유방갑상선외과 등 20여명의 로봇수술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 코디네이터로 구성됐다.

 

또 최근 ‘다빈치 S-HD’모델을 최신 수술로봇인 ‘다빈치 Si’ 모델로 교체 도입하는 등 로봇수술을 위한 최적의 진료 환경도 완비했다.

홍인표 원장은 “중부권 최초 도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관련 진료과에서 로봇수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확장 개소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김성수)은 한방여성의학센터(센터장 장준복)를 확장 개소했다.

임영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환자 세분화를 통한 맞춤화 서비스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여성 환자 진료에 대한 전문성 함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한방여성의학센터가 경희대한방병원 성장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장준복 한방여성의학센터장은 “여성 환자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한층 높은 수준의 질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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