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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 조기발견하고 건강도 챙기고 - 칠곡경북대, 경상대, 분당서울대, 순천향대부천, 서울백, 좋은병원, 한림대…
  • 기사등록 2017-12-14 0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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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병원들이 각 지역은 물론 해외 의료봉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 칠곡경북대병원은 의료봉사 중 췌장암 의심 환자를 조기 발견,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눈길을 모았다.

이 병원은 지난 7월 24일 청송군 안덕면 노인대학을 방문해 진행한 의료지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의료봉사를 함께 갔던 영상의학과 김갑철 교수는 복부 초음파 중 이상소견이 발견 된 조00(남, 78세) 씨에게 종합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도록 권유했고, 이 환자는 칠곡경북대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췌장암’ 판명을 받고 지난 8월 19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한 것이다.

수술을 받은 환자 조 씨는 “암이라는데도 행운을 만난 것 같다. 마을에 의료봉사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연히 검사를 받게 됐다. 평소 건강에 이상을 못 느꼈던지라 그날 의료봉사팀이 아니었다면 이런 발견은 생각도 못 했을 거다. 칠곡경북대병원 직원 모두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의료봉사를 통해 일부 환자들이 조기에 중증질환을 발견, 완치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각 병원들을 중심으로 의료봉사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병원들이 진행한 의료봉사는 다음과 같다.

◆경상대병원, 라오스 심장병 환아 초청 무료수술 지원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신희석)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던 라오스 어린이를 초청해 무료 심장수술을 진행했다.

경상대병원은 국제로타리 3590지구 진주선학로타리클럽(회장 신성용)과 라오스 비엔티엔 일원에서 해외의료봉사를 한 후 수술이 필요한 환아를 선정해 한국에서 수술을 지원해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판깨우(4세, 여)는 좌우 양 심실 사이에 구멍(3~4mm 크기)이 있는 심실중격결손증이라는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에 지난 6월 흉부외과 이정은 교수로부터 개흉수술을 통해 양 심실 사이의 구멍을 직접 봉합하는 수술을 받은 후 라오스로 출국했다.  


이정은 교수는 “심실중격결손증은 수술 후 심초음파 검사를 통해 봉합이 잘 된 것이 확인되면 합병증 없이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판깨우는 경과가 좋아 앞으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상대병원과 국제로타리 3590지구 진주선학로타리클럽은 지난 2000년부터 의료취약국가를 찾아가 의료봉사를 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아를 초청해 무료로 수술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경상대병원은 국내에서도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지난 5월 이 병원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직원 51명과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생 10여 명이 자봉봉사자로 참여한 가운데 함양군 휴천면사무소에서 함양군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했다.

신희석 병원장은 “앞으로도 병원을 찾기 힘든 의료취약계층 지역민을 위해 경상대병원이 찾아가는 무료진료를 시행하여 지역밀착형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우즈벡 심장병 어린이에게 사랑의 의술전해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 소아청소년과 송영환 교수팀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누크스 지역을 방문해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위한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을 이끈 송영환 교수는 현지 진료에 그치지 않고 수술이 시급한 2명의 우즈벡 아동을 올해 안에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의료 봉사는 한국가스공사 후원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하고 있는 ‘극빈국 심장병 환아 의료지원사업’ 일환이다.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는 이라크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014년부터 현재까지는 우즈베키스탄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방문해 초음파 진단 등의 검진과 치료를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한국가스공사에서 지원한 8억 원의 후원금으로 현재까지 약 130명에 이르는 우즈벡 및 이라크 어린이를 진료했으며 그 중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10명의 아동을 한국으로 초청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바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나눔과 섬김 지역아동센터’ 찾아 의료봉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소재의 ‘나눔과 섬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청소년 약 70명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안과 장선영 교수,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선향 교수, 영상의학과 이아름 교수를 비롯해 간호부, 진단검사의학팀, 영상의학팀, 약제팀, 사회사업팀, 총무팀 소속 교직원, 자원봉사자 등 3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242건의 진료를 했다.


의료 봉사단은 백내장, 녹내장, 소아소화기학, 소아영양학,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알레르기비염 등의 질환을 무료로 진료하고 약을 처방했으며, 혈액검사와 영상의학과 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하였다. 추후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정밀 검사 및 수술비를 지원한다.

이문성 병원장은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을 실천하고, 부천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찾아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 현장에서 추가 진료가 필요한 환자 발견 시 본원에서 무료 검사 및 수술 등을 지원해 소외계층의 건강 증진 및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는데 힘쓰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백병원, 홍성군 의료봉사 진행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염호기)은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를 방문해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13명의 의료진으로 꾸려진 봉사팀은 내분비, 허리통증, 무릎·어깨 관절, 비뇨기 질환에 대한 강의를 통해 생활 속 질병 예방법과 조기발견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염호기 원장은 “서울백병원은 홍성군과 2005년 자매결연을 한 후 많은 홍성군민이 서울백병원을 믿고 찾아주고 있다”며, “올해로 개원 85주년을 맞은 서울백병원이 홍성군민들에게 보답할 기회를 찾던 중 의료봉사 활동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좋은병원, 몽골 해외의료봉사 활동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이사장 구정회)은 몽골 Achtan병원(울란바토르 소재,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올해 초 은성의료재단을 방문한 몽골 Achtan 병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해외봉사활동에는 좋은강안병원 전문의 3명(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정형외과), 간호사 및 처치사 4명, 행정지원 2명이 참가했으며, 몽골 Achtan병원과 함께 약 300명의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했다.


해외의료봉사단 이준상 단장(순환기내과 전문의)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의료봉사 후, 병원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은 한국의 높은 의료기술과 따뜻함이 전해지는 의료서비스에 매우 만족하였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은성의료재단과 연계해 환자 치료 및 의료진 연수, 장비 운영 교류에 대해 협업하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한림대의료원-농진청, 제천시 봉양읍에 의료지원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과 농촌진흥청은 지난 6월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에서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의료지원 활동을 했다.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농촌 오지마을의 고령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영농기술 지원, 농기계·생활시설 수리, 일손돕기 등을 하는 종합적인 봉사활동이다.

한림대의료원은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무료진료와 물리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의료지원단은 농촌주민들이 주로 호소하는 근골격계와 척추질환, 내과 질환 등 만성·퇴행성질환을 중심으로 총 122건의 건강상담 및 진료를 했다.

특히 농촌지역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갑상선초음파, 골밀도 검사를 비롯해 X-Ray, 심전도검사 등 각종 장비를 활용한 건강검진 및 물리치료, 운동치료, 건강 예방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앞서 한림대학교의료원과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0년 6월 업무협약을 맺고 분기별로 한 차례씩 농촌현장을 찾아 이동식 종합병원을 운영하는 ‘푸른농촌 희망마을 만들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동식 종합병원 운영은 협약 후 11번째 활동이다.

춘천성심병원 이재준 병원장은 “이번 의료지원에서는 농촌 주민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관리를 위해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했다”며 “건강상담에서는 골밀도와 갑상선 초음파 결과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들을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또 “한림대의료원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의료시설이 낙후된 농촌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했다”며, “지속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찾아 의료지원을 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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