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가 ‘비뇨의학과’로 개칭된다. 비뇨기과학회 명칭과 영문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천준, 고대안암병원 교수)는 보건복지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명칭 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지난해부터 전문진료과목 명칭 변경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비뇨기과 평의원회에서 전문진료과목 명칭 변경 추진안의 승인을 받은 후 비뇨기과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721명 투표인원 중 499명(69%)의 찬성으로 전문진료과목명 명칭을 ‘비뇨의학과’로 변경했다.
학회는 명칭 변경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9월 28일 추계학술대회 기간 중 명칭 변경 선포식은 물론 ‘방송인 신동엽’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천준 회장은 “그동안 일반인에 대한 진료과목 이미지 개선 및 진료 영역 정립을 위해 명칭 변경을 작업을 해왔다”며, “고령화 사회에 맞춰 비뇨기과 영역이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동안 저조했던 전공의 지원도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며, 비뇨의학과라는 명칭 변경을 통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추후 진료과목명이 익숙해지면 학회명도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학회는 오는 2018 년 제 70 차 학술대회를 기념해 ‘대한비뇨기과학회사’를 발간할 예정이며, ‘비뇨의학과’ 전문진료과목명 변경에 대한 기록도 포함될 예정이다.
또 2018 년 10월 25일~28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Changing Urology, Leading Future’를 주제로 2018 SIU(세계비뇨기과학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