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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미니 장기 이용 질환모델 개발 - 성공적 장 섬유화 모델 개발…장 협착 치료기술 발전 기대
  • 기사등록 2017-07-25 16:34:04
  • 수정 2017-07-25 16: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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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수팀이 살아있는 동물이나 일반 배양세포 수준에서는 수행하기 어려운 연구를 위해 실제 장기와 유사한 모델을 만들어 치료제 발굴로 나아가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차의과학대학교 유종만 교수팀이 3차원 미니 장기(organ)를 이용해 장 섬유화의 발생기전을 규명하고, 장 협착치료제 발굴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크론병 등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발생하는 장 섬유화와 이에 따른 장협착의 원인 규명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진행됐다.

연구를 위해서는 실제 장기와 유사한 실험모델이 필요한데, 적절한 동물 및 세포 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와 유사한 3차원 미니 장기(mini-organ)를 만들었다.

이 3차원 미니 장기는 유사 장기 또는 오가노이드(organoid)라고도 불리며,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여 만든 것으로 현재 과학계에서 매우 주목받는 신기술이다.

아직까지 효과적인 방지책이 없는 장 섬유화의 근본 원인을 밝히고 치료제 개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쉽고 정확하게 실험에 사용할 수 있는 질환모델이 개발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성과는 장 협착 치료제 개발을 촉진시킬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한데 큰 의미가 있다.

연구책임자인 유종만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유사장기가 질환 발생 기전, 약물 효능 분석,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임을 증명했고, 기존의 세포·동물실험으로 할 수 없었던 연구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질병중심중개기반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의과학 분야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도 염증성 장질환 환자수가 급증하여 약 5만명에 이르며, 상당수의 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장 협착이 발생해 장 절제 수술을 반복해서 받아야 하는 고통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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