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회사 창립 기념일에 이색적인 행사들을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관심을 모은 기업들은 한강을 도하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들에 함께 그림을 그리는 등의 활동으로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얀센, 한강 왕복…총 거리 만큼 기부
㈜한국얀센(대표이사 김옥연)은 지난 5월 26일, 창립 34주년을 맞아 한국얀센 임직원들이 한강 뚝섬지구에서 한강 도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임직원 50명이 총 5개 조로 나뉘어 보트를 타고 한강 뚝섬지구에서 잠실지구까지 왕복 4km 코스를 약 2시간에 걸쳐 도하한 것이다.
이는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응원하고 정신질환 환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임직원 수와 총 거리를 합산해 총 일천만원(10,000,000원)을 정신질환 환자의 사회복귀 및 재활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마련했다.
이 기부금은 한국얀센의 모기업인 존슨앤드존슨 4개사가 사용하는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내 카페테리아는 중증장애인 고용 및 재활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인 ‘커피 지아’가 운영하고, 발달장애인들과 정신질환 환자들이 바리스타, 카운터 등으로 일할 예정이다.
한국얀센 김옥연 대표는 “정신질환 환자들은 지속적인 사회의 편견과 차별로 인해 여전히 고통 받고 있다. 지속적인 치료와 노력으로 일상 생활이 가능한 환자들조차 여전히 사회에서 소외 받고 있다”며, “한국얀센은 지난 34년간 정신질환 환자들의 일상 생활 복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정신질환 환자를 포함한 면역질환, 희귀 혈액암 환자 등 질환으로 소외 받는 환자들이 차별 없이 사회에 복귀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얀센 임직원들은 매해 창립 기념일 마다 ‘팀 얀센 (Team Janssen)’ 을 조직해 ‘혁신과 책임 (Innovative & Responsible)’ 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으며, 2016년 희귀·난치질환 환자를 위한 자전거 종주를 진행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어린이들과 ‘행복 나눔’ 벽화 그리기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이승우)는 지난 5월 30일 본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직원 50여 명과 함께 서울 마포구 용강초등학교에서 함께 꿈꾸는 ‘행복 나눔’ 벽화 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길리어드 본사 창립 30주년과 가정의 달을 기념해 낙후된 학교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벽화 그리기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벽화는 사내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직원들이 직접 고안한 디자인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과 가족의 따뜻함을 기리는 의미를 담았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본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가 길리어드의 사회적 책임 의지를 다지고 우리 이웃들에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복 나눔’ 벽화를 통해 어린이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건강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지난 2013년 설립 초기부터 ‘길리어드 행복나눔’, ‘희망 갤러리’, We Can’t, We Can 챌린지 캠페인’, ‘찾아가는 다문화 가정 검진사업’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임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건강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길리어드 행복나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길리어드 행복나눔’은 2014년 반찬 나눔, 2015년 정원 나눔, 2016년 쉼터 나눔에 이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