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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의 미래 직접 보고 경험해요…병원들 직업체험 ‘호평’ - 경희대의대, 고대구로병원, 동탄성심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영도병원 등
  • 기사등록 2017-02-03 06: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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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미래 직업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직업에 대한 충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동안 몰랐던 부분들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의료인으로의 꿈을 꾸고 있는데 보다 구체화 된 것 같다” “막연하게 바라보던 생활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들을 알아본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멘토링 캠프…의사를 꿈꾸는 고등학생대상 체험교실 진행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2017 제4차 경희의대 의과학멘토링 캠프’가 지난 1월 14일 경희의료원과 경희대 의학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의대진학을 희망하는 고교 1~2학년생 90여 명이 경희대의대 교수진·재학생들과 함께 했다.

이번 캠프는 정주호 의학전문대학원장과 김덕윤 경희대병원 부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내시경의 세계(장재영 소화기내과 교수), ▲장기기증과 장기이식(박민수 외과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후 이어진 의대생 선배에게 듣는 ▲의대생의 하루(양연진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장)와 의과대학의 전공적성과 입학과정에 대한 ▲경희의대 소개(박성진 경희의대 입학관리실장?영상의학과 교수)에서는 고교생들이 궁금할 만한, 의대생의 생활과 입학에 관한 정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참여 학생들은 ▲의과대학 투어(권오영 의학교육학·정준양 해부학 교수) ▲실습 이론(김용호 외과 교수) ▲수술수기 및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박원서·박민수 외과 교수) ▲최신 영상진단 프로그램(문성경 영상의학과 교수) 등을 통해 의과대학 견학과 심폐소생술, 상처 봉합, 복강경, 초음파 검사를 직접 체험했으며, 캠프에 멘토 자격으로 참여한 의대 재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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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프에 참여한 이채연(반포고 1학년) 학생은 “의대에 진학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오늘 경험을 통해 ‘진짜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으로 확고해진 기분이다”며,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도 있었지만 유익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특히 복강경 실습을 하며 의사라는 구체적인 꿈에 한발 가까워진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실습용 수술복과 수료증이 전달됐다.

의과학멘토링 캠프는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진로 결정과 동기부여를 위한 행사로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되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고대구로병원-채드윅 송도국제학교, 진로탐색 활동 지원 등 업무 협약 체결
고대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은 지난 1월 16일 채드윅 송도국제학교(Chadwick International School Songdo)와 학생들의 건강증진 및 진로탐색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고대구로병원은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학생들의 공식 주치의가 되어 학교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긴급 후속 조치와 학업 생활을 위한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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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의료계통 진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진로 상담, 교수 학습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은백린 병원장은 “우리 고려대학교 병원은 국내 최초 여자의학교육기관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의 정신을 이어받아 1928년 설립되었다”며, “민족사학과 후학 양성을 근간으로 삼는 고대 구로병원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꿈을 키우고 지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동탄성심병원, ‘2017년 동계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개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유규형)은 지난 1월 4일부터 6일까지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17년 동계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개최했다.

이번 자원봉사학교는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배려심과 협동심을 기르고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미래 직업 체험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자원봉사학교에는 동탄중학교와 예당고등학교, 반송고등학교 등 동탄성심병원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 39명이 참여했다.

첫날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진행된 자원봉사학교 입학식에서는 유규형 병원장이 학생들에게 격려사를 전했고, 이다희 사회복지사가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 배치부서에서 하게 될 봉사활동에 대해 교육했다. 이어 학생들은 해당 부서를 방문해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3일간 각 병동과 진료부서에서 환자이송 보조, 병실 정리정돈, 환자 안내, 부서 업무보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몸이 불편한 환자들을 돕는 아름다운 마음을 실천하며 의료인이라는 직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있다. 자원봉사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사회봉사활동 10시간 인정과 함께 수료증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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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탄성심병원 자원봉사학교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으로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봉사활동 기간 의사와 간호사분들 외에도 많은 분들이 환자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3일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몸이 불편한 환자분들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유규형 병원장은 “동탄성심병원에서 뜻깊은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한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며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닫고, 또 의료인에 대한 간접적인 직업체험을 통해 진로탐색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진로체험학습 프로그램·의료인 지망 고교생 진로체험학습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지난 12월 15일 충남 태안지역 중학생들에게 진로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진로체험에는 태안군 소재 근흥중, 남면중, 만리포중, 창기중 등 4개 중학교 39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특강에 이은 병원견학의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병원 교직원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강의실로 이동해 ▲미래 의료인을 위한 조언(박상흠 부원장), ▲의료기관의 역할과 병원을 구성하는 다양한 직종에 대한 이해(박제호 홍보팀장) 등의 강의를 들은 후 7개조로 나뉘어 다양한 병원시설을 둘러봤다.

김(남. 32)모 인솔교사는 “강연과 다양한 병원체험 프로그램을 성의껏 제공해준 병원에 감사를 전한다”며, “학생들이 앞으로 진로를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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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1월 13일 의료인 지망 고등학생 40명을 맞아 진로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진로체험학습은 순천향대학교가 주최하는 ‘메디컬캠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래 의료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하고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참여한 학생들은 오전 해부학 및 약리학 실험실습을 마친 후 오후 1시부터는 ▲미래 의료인을 위한 조언(박상흠 부원장) ▲의료기관의 역할과 의료직종에 대한 이해(박제호 홍보팀장) 등의 특강을 듣고, 4개조로 나뉘어 병원 의료시설 곳곳을 둘러봤다.

체험학습을 마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인들의 생생한 활동모습을 체험하고, 여러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소중한 체험을 바탕으로 의료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영도병원, 한국해양대학교 학생 대상 견학 프로그램 진행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은 지난 2016년 11월 25일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 기계공학부 냉동공조·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3학년 학생들이 병원을 방문하여 건물 내 공조 설비 시스템과 관리 노하우 등에 대해 견학을 했다.

이번 견학에 참여한 학생들은 영도병원 곽병철 시설과장의 안내로 견학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견학을 통해 그동안 학교에서 이론으로 접했던 공조 설비 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시스템 운영에 대한 현장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 등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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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학을 마친 3학년 임형섭 학생은 “그동안 실제로 대형건물에서 운영되고 있는 설비 공조 시스템에 대해 학생으로서 궁금한 점이 많았었는데 이런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이번 견학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영도지역의 의료기관 중 최초로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심성의껏 학생들을 배려해주고 가르쳐 준 영도병원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영도병원은 이번 견학을 계기로 지역의 우수 인재들에게 현장 학습과 견학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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