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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아와 함께 하는 병원들…캠프부터 각종 프로그램까지 - 고대의료원, 한림대성심병원, 전북대병원 등
  • 기사등록 2017-01-23 06: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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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병원들이 환아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하고 있어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병원들은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환아와 의료진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환아들에게는 치료 및 재활의지를 높이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환아 및 그 가족들은 보다 정확하고, 제대로 된 치료방법들을 공유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치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환아 가족은 “인터넷은 물론 주위에서 잘못된 정보들이 난무하는 것이 현실이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를 확인, 치료에 적용할 수 있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 병원들은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 제11회 참살이캠프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위원장 이영준, 소아청소년과)은 지난 1월 13일~15일 용인 한국민속촌 유스호스텔에서 ‘제11회 고려대의료원 참살이캠프’를 진행했다.

‘시작은 열정으로, 마무리는 건강으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당뇨가 있는 소아청소년 총 31명이 참석했으며, 2박 3일 동안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레크레이션으로 신나는 야외활동은 물론 소아당뇨에 대한 정보와 치료의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에는 환아는 물론 의사,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영양사, 자원봉사자, 치료레크레이션 진행자 등 50여명의 지원인력이 투입되어 환아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캠프를 진행했다.

캠프에서는 ▲스마트한 시대, 스마트한 혈당관리(간호분과) ▲쿠킹 월드컵(영양분과)희망이 열리는 교육(사회사업분과) ▲퍼즐게임(의료분과) 등 소아당뇨와 관련된 교육을 놀이와 함께 재밌게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눈썰매 등 야외활동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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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미 참살이 캠프를 졸업한 선배 8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의 계획들에 대해서 상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영준 위원장은 “새해를 맞아 당뇨관리와 치료에 대한 다짐을 새롭게 하고, 올 해 실천할 계획을 세워보는 알찬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캠프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은 당뇨가 있는 소아청소년들의 건강하고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당뇨교육을 하기 위해 매년 참살이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 프로그램 ‘아이캔’ 운영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소아청소년 비만의 조기 발견 및 중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주관 하에 ‘아이캔(ICANN, Intervention for Childhood and Adolescent obesity via Activity and Nutriti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기적인 체중 관리를 위해 총 24개월간 시행하며,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전문가의 일대일 맞춤 상담을 통해 운동·영양섭취·생활습관 교정하고 지역사회 그룹 교육 참여 등을 통해 비만을 극복할 수 있다.

아이캔 프로그램은 다음의 순서로 진행된다. 우선 건강 위험 요인과 교정이 필요한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소아청소년의 신체계측, 혈액검사, 생활습관 평가, 영양평가, 체력측정, 행동평가 등을 한다.

분석이 끝나면 운동, 영양교육, 행동교정 등에 대한 전문가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이 이뤄진다.

또 스마트밴드 같은 헬스케어 기기를 이용해 비만한 소아청소년의 평소 활동량을 점검·관찰해 생활습관과 행동을 교정한다.

아이와 부모가 각각 소그룹 단체교육에 참여하면서 비만을 극복하기 위한 각종 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다. 아이들의 심적 안정을 위해 스스로 채워가는 워크북을 통한 마음챙김 교육도 한다.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 대한 관리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아청소년의 부모는 혈액검사를 포함한 건강위험요인 평가와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이캔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인 박경희 교수는 “아이캔 프로그램 효과 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체중조절 프로그램 등 사전 연구를 진행했는데, 소아청소년의 체지방률 감소, 근육량 증가, 올바른 성장 등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이캔에 참여하면 가족 내 잘못된 생활습관, 환경, 가족관계 재설정 등을 통해 구성원 모두 건강한 생활습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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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은 아이캔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체질량지수 25 이상으로 비만한 만 9~13세 소아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00명 이상을 2월까지 모집한다.

프로그램 기간은 참가자마다 다르며, 참가자가 검사를 시작하는 시점부터 2년간 시행된다. 프로그램 비용은 전액 무료다.

참가신청 및 문의 :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비만클리닉(031-388-3179, 031-380-3805, 1779)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http://www.ica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북대병원, 소아원형탈모증 환아를 위한 겨울캠프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은 원형탈모증을 앓고 있는 환아를 위한 겨울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소아 원형탈모증 환아를 위한 겨울캠프는 대한모발학회가 주최하는 소아원통탈모증환아와 보호자 및 피부과 의사가 함께하는 행사로 2월 12일 과천서울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캠프에서는 피부과 전문의들이 직접 참여해 원형탈모증의 원인과 치료방법, 최근에 연구되는 새로운 치료법, 일대일 질문시간 등을 통해 원형탈모증으로 고민하고 있는 환아와 부모들에게 최신의 의학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의 후에는 아이들을 위한 눈썰매놀이와 놀이공원 자유 이용 등 소통과 친교의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전북대병원 피부과(airmd@jbnu.ac,kr, 063 250-1975, 197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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