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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병원은 각종 기부·후원금 전달의 장 ‘훈훈’ - 고대의료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 동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전북대병원, 중…
  • 기사등록 2017-01-17 08:55:42
  • 수정 2017-01-17 08: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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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병원내부는 물론 외부 기업 및 단체들이 병원의 환자들을 위한 각종 기부 및 후원금 전달을 해 훈훈한 연말연시가 됐다.

지난 연말 직접 기부에 동참했던 한 관계자는 “병원에 있는 환자들의 마음은 더 춥고, 시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환자 및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훈훈한 정을 나눠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이어졌던 각종 기부 및 후원 사례들을 소개한다.

◆고대의료원 노동조합, 고대구로병원에 기부금 전달
고대의료원 노동조합은 지난 2016년 12월 26일 고대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에 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노동조합이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환자들의 수술비와 입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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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홍세나 지부장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연말을 맞아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은백린 병원장은 “고대구로병원은 대학병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사회 환원 사업과 공공의료를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노조에서 마련한 기부금은 우리 고대의료원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만들어낸 사랑의 결실인 만큼 좋은 곳에 뜻 깊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법원어린이집, 계명대 동산병원에 환우치료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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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법원어린이집(원장 이선영) 원아들이 지난 4일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권중혁)을 찾아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대구법원어린이집 6~7세 원아 20여명은 환우 치료비로 써달라며 성금과 함께 어린들의 따뜻한 마음과 희망까지도 나누었다.

대구법원어린이집은 프리마켓을 열어 원아들이 직접 만들고 준비한 물품들을 물물교환하여 모은 성금을 매년 동산병원 환우들을 위해 전달하고 있다.

서울대병원강남센터 사회봉사단‘오아시스’, 함춘후원회에 기부금 전달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사회봉사단 ‘오아시스’는 지난 2016년 12월 28일 창단 10주년 기념 행복 나눔 바자회 수익금 1,011만 4,200원을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저소득 환자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강남센터 임직원 약 200명은 원내외에서 기부된 물품의 판매, 경매 및 경품 추천 등을 통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김석화 함춘후원회장은 “유쾌한 행사 중에도 나보다 소외된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강남센터 교직원분들께 감동했으며, 기부금은 꼭 필요한 곳에 유익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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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는 황폐한 사막에서도 초목이 자랄 수 있게 하고 목마른 자에게 생명과도 같은 물을 공급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2006년 10월 창단 이후 강남구, 안산, 영월 등의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활발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이형섭복지재단, 서울성모병원 12억 1천만원 기부
이형섭복지재단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에 선천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를 돕기 위한 선천성질환센터 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협약으로 재단은 병원 선천성질환센터의 환우를 돌보기 위한 사업을 지원한다.

연말 발전기금 5억 원의 기부를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총 12억 상당의 기부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며, 선천성질환 치료방안 개선 및 새로운 치료법 개발, 전문의 양성, 환우 및 가족에 대한 진료비 지원 등 처우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형섭복지재단은 2008년 설립 이래 설립자인 故이형섭 프란치스코의 뜻에 따라 중증장애인 복지시설의 지원을 통해 뇌병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재활을 도모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는 복지시설 뿐 아니라 의료기관 지원을 시작하고 2011년에는‘요산 이형섭사회봉사상’을 제정하여 매년 사회봉사에 힘써온 대상을 위한 시상식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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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은 구체적으로는 선천성질환센터의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발전기금, 선천성질환 관련 연구비 지원 사업을 위한 연구기금, 태아 및 신생아 진료비 지원을 위한 자선기금 등으로 소중하게 사용이 될 것이다.

이 센터는 유전 및 기형 질환과 출생 전 태아의 유전 및 기형 등 선천성질환을 갖고 있는 태아, 신생아 및 소아에 대한 원스톱 집합적 진료체제를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제공해 수태된 순간부터의 생명을 존중하는 기관의 영성을 구현하며, 최상의 선천성질환 전문치료기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재단 명예이사장 김운회 주교(천주교 춘천교구장)는 “재단 설립자 故 이형섭 회장이 생전 뇌병변환자, 장애인 치료의 혁신과 사회적응에 관심이 많았고 이를 부인인 故 이병정 님이 구체화 시키고 영면해 같이 자리하지 못해 아쉽다”며, “병원에서 이들의 참 귀한 뜻을 잘 현실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유풍 이사장은 “이번 기부협약식은 두 고인에게는 기억의 장소가 되고 환자에게는 희망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승기배 병원장은“센터에 대한 뜻 깊은 기부 협약이 예수님의 치유와 사랑을 실천하는 최고의 병원이 되는데 큰 힘이 될 것이고, 환자에 대한 사랑과 연구 열정이 가득한 센터를 만드는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 커피명가·전주햇빛 MJF 라이온스, 전북대병원에 후원금 전달
커피전문점인 ‘익산 커피명가’(대표 김남희)와 전주햇빛MJF라이온스가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에 사랑의 후원금을 쾌척했다. 

‘익산 커피명가’의 경우 이곳을 찾은 손님들의 판매수익금을 틈틈이 모은 것으로, 익산 커피명가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째 매년 100만원씩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소아환우를 위한 진료비로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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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대표는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커피명가를 방문한 손님들의 정성을 십시일반 모은 것이다”며,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형편이 어려운 환아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햇빛MJF라이온스가 기탁한 후원금은 전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통해 어린이병원에서 치료중인 환자 중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환자 등 형편이 어려운 환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라이온스클럽 최관호 회장은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것이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아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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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재 병원장은 “손님들의 정성을 모아준 익산 커피명가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전달된 기부금은 치료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불우 환우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북대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후원금은 병원에서 치료중인 환아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브자리, 한양대병원에 기증  
㈜이브자리는 지난 2016년 12월 29일 동관 8층 제1회의실에서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광현)에 ‘사랑의 이불’을 기부했다.

이광현 병원장은 “치료 중인 환아들은 병실에서의 생활도 중요한데, 이번에 기부해주신 이불은 환아들의 편안한 수면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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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호 이브자리 대표는 “한양대학교병원과는 잠자리 건강과 관련한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친화경 기능성 침구가 환아들의 건강한 수면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사랑의 이불’은 환자들을 위해 친환경 소재의 알러지케어가 가능한 맞춤 제작 제품으로 소아 병동 전체와 성인 1인 병실 등에 사용될 5,000만 원 상당의 침구 세트이다.

한편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 2016년 12월 23일 동관8층 제2회의실에서 ‘사랑의 헌혈증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광현 병원장은 “우리 사회에 진정한 나눔 문화와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임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증된 헌혈증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증된 헌혈증은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인 어려운 환우 및 성동구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 여자 프로골프팀 ‘2016 더 퀸즈’ 우승상금 중앙자살예방센터에 기부
한국여자프로골프팀 9명은 지난 2016년 12월 23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에 우승상금 중 1,000만원을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된 상금은 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 홍창형)를 통해 자살 유가족들의 심리치료와 생계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표팀 주장 신지애 선수는 “스포츠 선수들의 에너지와 강한 마음이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작은 힘이 되길 바라며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과 함께 신지애 선수는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진행 중인‘괜찮니? 에어키스(Air Kiss)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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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페인은 서로 안부를 묻는 작은 행동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살예방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다는 취지하에 8월부터 진행 중인 액션 릴레이 캠페인이다.

지금까지 지코, 백지영, 윤도현, 남주혁, 조정석, 강하늘, 정선희 등 인기 연예인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최태욱·이천수(축구), 현주엽(농구) 등 스포츠 스타도 동참했다.

한편 한국대표팀 9인은 신지애(28, 스리본드)선수, 김해림(27, 롯데), 정희원(25, 파인테크닉스), 배선우(22, 삼천리), 장수연(22, 롯데), 조정민(22, 문영그룹),  김민선(21, CJ오쇼핑), 고진영(21, 넵스), 이승현(25, NH투자증권)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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