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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들 각종 사회활동에 나서다 - 건강관리부터 성금기탁까지…NECA, 전북대병원, 동탄성심병원, 경희의료원, …
  • 기사등록 2017-01-16 06: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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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들이 각종 사회봉사활동에 나서 사랑을 전했다.

건강관리부터 연탄전달, 환자 위로, 기금나누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환자들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사랑을 나누며, 보다 나은 2017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각 기관들이 진행한 주요 활동들을 소개한다.

◆경북대병원, 서문시장 피해상인 돕기 성금 3천만원 기탁
경북대병원 조병채 병원장은 지난 2016년 12월 20일 대구시청을 방문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병원 전직원들이 화재로 생활 터전을 잃은 시장 상인들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정성을 다해 모은 성금이다.

경북대병원이 전달한 성금은 대구시를 통해 대구시가 진행하는 시장 복구 및 상인 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희의료원, 취약계층 환자 위한 기금 마련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 사회사업팀은 취약계층 환자 치료비 지원금인 ‘해피움’ 기금을 마련하고 소외 이웃을 위한 온기를 널리 나누고 있다.

행복이 돋아나는 싹이란 뜻을 지닌 ‘해피움’ 기금은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위한 지원금이다.

사회사업팀은 의료원 사회사업기금과 외부 기관 연계를 통해 지난 5년간 취약계층 환자에게 약 53억 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약해왔다.

‘해피움’ 기금은 한 분의 기부에서 탄생했다. 2013년 3,500만원을 시작으로 2014년 2,500만원, 2015년 1,000만 원, 2016년 1,000만 원까지 총 8,000만 원을 4년에 걸쳐 전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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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쯤 병원 사회사업팀을 직접 방문해 기부금을 조용히 전달한다는 이 ‘좋은 이웃’은 자신의 기부가 주변에 알려지지 않길 바라기 때문에 기부자를 위한 혜택이나 이벤트도 모두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사업팀은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그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주로 어려운 이웃의 치료비로 지원해왔다.

‘해피움’사업은 이 기부자의 선행이 올해에도 이어지자 기부자의 뜻에 의미를 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얼굴도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이 ‘좋은 이웃’ 덕에 많은 가정이 건강과 행복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

10살 아들을 홀로 키우던 가장의 심장수술비로 사용되어 아들을 계속 지킬 수 있도록 도왔고, 심한 치아우식증으로 식사조차 힘들었던 뇌병변장애 부부의 치과치료비로 지원되어 부부가 웃으며 식사하는 일상을 선물했다.

900g 극단 미숙아가 건강하게 엄마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했으며, 기초생활수급권 가정의 어머니 암 투병비에 사용되는 등 우리 이웃의 마음에 따뜻한 씨앗을 심어주었다.

위욱환 사회사업팀장은 “한 분의 기부가 해피움의 씨앗이 되었고, 의료원이 싹을 틔운 셈이다”며, “주머니가 가볍다고 마음까지 가벼워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주변의 누군가는 따뜻한 마음으로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게 하자는 것이 기금의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기부자 한명 한명의 뜻이 지켜질 수 있도록 더욱 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탄성심병원, 성탄절 나눔캠페인…환자 위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유규형)은 지난 2016년 12월 23일 나눔캠페인을 통해 병원에서 힘든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위로했다.

동탄성심병원 교직원들은 지난 2016년 11월 22일부터 12월20일까지 저소득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Lucky Bag 캠페인’을 진행했다.

‘Lucky Bag 캠페인’은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을 기부하면 이를 행운상자에 담아 재판매하여 수익금을 마련하는 행사다.

이번 ‘Lucky Bag 캠페인’에는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 총 117명의 교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53만 5,000원의 수익금이 모아졌다.

수익금은 차비 부담으로 병원을 걸어서 다녀야 했던 환자에게 교통비와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는 독거노인 환자의 의료소모품 구입비 등 저소득 환자들의 긴급물품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 유규형 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직접 산타복장을 하고 어린이병동을 찾아 치료로 몸과 마음이 지친 어린 환자 및 가족들에게 희망의 선물을 나눠주고 쾌유를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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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병동에 입원한 한 환아 보호자는 “아이가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내게 돼 안쓰럽고 미안했는데, 이렇게 깜짝 산타가 방문하여 선물까지 받을 수 있어 아이가 정말 좋아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규형 병원장은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아픈 몸으로 병실에서 보내야 하는 환자와 보호자들께 잠시나마 병실생활의 고단함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될 수 있도록 의료진들이 매년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며, “새해에는 환자분들이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고 항상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을지대병원, 새해맞이 ‘사랑나눔 바자회’
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1월 9일부터 14일까지 이 병원 본관 1층 로비와 지하 1층에서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2017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

이번 바자회는 소상공인들이 생활용품, 건강식품, 의류 등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로 열리며, 13일에는 1층 행사장에서 43인치 TV, 믹서기 등 다양한 경품 추첨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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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4년부터 33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사랑나눔 바자회의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올해도 을지대학교병원과 결연한 시설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을지대병원 홍인표 원장은 “매년 개최하는 사랑의 바자회는 저렴한 가격에 물건도 구입하고 지역민들과 사랑의 온기를 나누며 선행도 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5년째 의료소외계층 아동 건강관리사업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은 2017년 공공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진안군과 부안군의 의료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건강관리 사업을 실시한다.

전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과 어린이병원이 공동주관하는 이 사업은 의료소외계층 아동의 의료불평등 해소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의료소외계층 아동의 만성질환 관리사업’으로 지난 2013년 첫 시행이후 올해까지 5년째 진행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 첫해인 2013년에는 장수군, 2014년에는 부안군과 진안군, 2015년에는 무주·순창·완주·임실군 등 4개 지역, 2016년에는 고창군과 장수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사업은 의료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운 도내 지역아동센터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방문검진과 정밀검진, 사후관리 등을 통해 질병유소견자를 조기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고창군과 장수군의 13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274명을 대상으로 1차 방문검진 사업을 실시했으며 정밀검사 대상자로 선정된 49명을 대상으로 문진, 채혈․채뇨검사, 체성분검사, 영상의학적 검사 등을 실시했다.  운동검진 대상자로 선정된 40명에 대해서는 운동처방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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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에서는 1단계 방문검진 및 2단계 정밀검진 시 최초 발생하는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으며, 해당 아동은 물론 부모 등을 대상으로 성장 및 발육 질환에 대한 영양과 예방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또 정밀검진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아동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타 기관과 연계하여 치료비를 후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강명재 병원장은 “식생활 변화 등으로 소아청소년들의 성인형 만성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사각지대 청소년들의 경우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사각지대 청소년들이 조기진단과 관리를 통해 바르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앞으로도 소아청소년의 건강증진을 위한 공공의료사업을 확대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건의료연구원, 나눔가치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지속 전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이하 NECA)이 지난 2016년 한해 보건의료분야 공공연구기관으로서 기관의 설립목적 및 구성원의 전문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에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13년 창단한 NECA의 ‘Ne잎클로버 봉사단’은 2016년에도 ▲홀몸 어르신 효드림 봉사 ▲지역아동센터 지원봉사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교육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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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재능기부활동으로 추진해온 건강관리 강좌는 지난 12월 28일, 서울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강좌에서는 ‘겨울철 건강체조 및 한방지식’이라는 주제로 NECA 박정수 부연구위원(한의학 박사)이 실내에서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중풍예방 건강체조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해 동안 직원들이 급여 끝전을 모아 조성한 ‘우수리 기금’은 12월 26일, 소아암 환아들의 사회적응을 돕는 (재)한국소아암재단의 ‘소아암 환아 정서지원사업’에 전달되었다.  

이어 ‘NECA 사랑나눔 기부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기부한 총 288건의 물품은 (재)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했으며, 주거개선지역에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생활지원을 위한 연탄 후원도 추진하였다.

NECA 이영성 원장은 “한 해 동안 추진해온 NECA 임직원의 진심어린 활동들이 우리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고, 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보건의료분야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여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생의료재단,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
자생의료재단(명예이사장 신준식)은 지난 2016년 12월 23일 자생 임직원 및 희망드림 대학생봉사자 총 35명이 정릉3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5가구가 겨울 동안 쓸 연탄 총 1500장을 전달했다.

정릉3동은 지대가 높고 좁은 골목길이 많아 연탄을 실은 차량 진입이 쉽지 않은 곳이다. 이에 임직원 및 대학생봉사자들은 직접 연탄배달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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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올해 연탄값이 많이 오른데다 높은 지대 때문에 배달가격도 비싸 이분들이 겨우내 연탄을 때기가 많이 힘들다고 전해 들었다”며, “이번 연탄 나눔을 통해 우리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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