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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 시무식 갖고, 본격 업무 START! - 녹십자, 동아쏘시오그룹, 대웅∙대웅제약, 보령제약그룹, 삼진제약, 신신제…
  • 기사등록 2017-01-02 21: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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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2017년 새해를 맞아 희망과 기대를 안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제약사들은 ‘도전과 변화’를 강조하면서 2017년의 주요 목표들을 공유했다.

올해 제약사들은 지난해보다 도약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의지와 노력을 모아달라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 의지를 제시했다.

2017년 새해를 맞이한 주요 제약사들의 시무식을 만나본다.

◆녹십자, 자신의 역할 노력하는 직원 한사람 한사람 되기 강조
녹십자는 2일 경기도 용인 본사 목암빌딩에서 허일섭 회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시무식은 화상중계 시스템을 통해 녹십자 전국 공장과 사업장, 해외지사 등의 임직원들이 인사를 나누고 새해 업무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녹십자 허은철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녹십자 구성원 각각이 리더가 되어야 녹십자가 리더가 된다”며, “일을 잘하고 열정이 있으며, 명확한 현실인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통찰력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자신의 몫을 기꺼이 감당하고자 수고와 희생을 아끼지 않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녹십자이자 녹십자의 미래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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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2017년 변화+열정+가능성 ‘글로벌 동아’ 제시
동아쏘시오그룹이 2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강신호 명예회장을 비롯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시무식을 가졌다.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나의 직급, 업무, 타파해야 할 기업문화에 갇히게 되면 리더(leader)가 되지 못하고 뒤에서 따라가는 팔로워(follower)만 될 뿐이다”며,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사람, 일을 스스로 꾸밀 줄 아는 사람, 동료들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쏘시오그룹을 이끌어갈 리더 양성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나이, 직급, 업무에 상관없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구성원들이 주체적이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임원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강신호 명예회장은 “변화하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리더가 되지 않으면 동아의 미래는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며, “가슴속에 점화된 불씨를 여러분이 가진 열정과 가능성으로 잘 키워 글로벌 동아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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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대웅제약, 글로벌 R&D 강화 통한 경쟁력 강화 다짐
㈜대웅(회장 윤재승)과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2일 2017년 시무식에서 직원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대웅제약은 2016년 매출 약 8000억원을 기록했고, 2017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종욱 부회장은 시무사를 통해 2017년 경영방침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R&D혁신 ▲고객가치 향상 ▲학습과 소통을 통한 직원성장을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직접 진출한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8개국에서 10위내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바이오메카’로 삼아 ‘대웅 인피온 공장’ 등 영업∙마케팅, 생산, 연구개발의 기반을 갖추고 현지 바이오산업을 육성시키며, 또 다른 나라로 진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R&D 혁신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와의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제품의 연구개발 초기부터 상품화까지 협력하는 것을 주요 추진 과제로 삼았다.

면역학 분야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한 차세대 면역항암항체 개발을 비롯해 중국 심양약과대학,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 인도네시아반둥공과대학 등과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웅제약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우수하고 안전한 의약품을 공급해 신뢰를 높이고, 임직원의 성장을 위해 학습과 소통을 지원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2017년에도 전 임직원의 CP 준수를 강조했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지난 해 급변하는 제약업계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한 결과 일하기 좋은 회사,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난해 ‘메로페넴’ FDA 승인, ‘나보타’ 미국 임상 3상 성공 등 고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고객과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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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그룹 ‘60의 도전, 100년의 도약’ 슬로건 제시
보령제약그룹(회장 김승호)은 2일 원남동 본사 중보홀에서 시무식을 갖고, 힘찬 새해각오를 다졌다.

지난 1957년 10월 1일 창업한 보령제약은 올해로 창업 60주년을 맞이한다.

김승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창업 60주년을 맞는 2017년 더욱 새롭고, 도전적으로 한 해를 시작하길 바란다. 매출 성장을 통한 도약발판 마련, 신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경쟁력 배가를 통해 100년 보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보령제약은 2017년 경영방침을 ‘60의 도전, 100년의 도약’으로 정해 지난 60년 도전정신과 성과들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자는 의지를 제시했다.

특히 창업 60주년을 맞아, 기업 가치 체계도 새로 정립했다.

우선 기업비전을 ‘삶의 질’, ‘삶의 모든 순간’마다 고객에게 궁극의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기업 정신을 담아 ‘최고의 임상의과학으로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Lifetime Care Company’로 정했다.

또 사람을 진심으로 위하는 따뜻함, 감성 등 보령제약그룹이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철학을 바탕으로 가장 이성적이면서도 분석적인 R&D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담은 기업 핵심가치도 제시했다.

새 핵심가치의 기본 개념은 ‘마음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로 정했다.

이는 ▲사람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진심을 다합니다 Heart ▲샘솟는 호기심과 창의적 발상으로 끊임없이 도전합니다 Ask ▲최고의 인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상의과학적 연구를 합니다 Science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우리 만의 열정 아래 결과로 답합니다 Answer 등 4가지 의미가 담겼다.

보령그룹은 2017년 창업 60주년을 맞아 내부 혁신프로그램과 60주년 기념행사,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진제약, 2017년 경영 핵심 경영기조 ‘도전과 변화’
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은 2016년 목표를 조기 달성한 것에 대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도전과 변화’를 2017년 핵심 경영 기조로 제시했다.

우선 지난해부터 공을 들인 임직원대상 교육훈련을 강화한다.

또 고령화로 인한 의약품 시장 환경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주력 제품 강화 전략도 제시했다.

치매치료제 ‘뉴토인’과 뇌대사 개선제 ‘뉴티린’ 등 노인성 질환 치료제 매출을 늘려 급속히 성장하는 노인성질환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출시한 고혈압 복합제 ‘ARB-TS’ 조기 안착도 노린다. 주력 품목인 플래리스(항혈전제)와 스타틴 계열 제품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순환기계 점유율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성우 대표는 “정유년 새해는 대내외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임직원 모두가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회사의 가치를 높이자”고 밝혔다.

신신제약 ‘파부침주(破釜沈舟)’ 제시
신신제약(대표이사 김한기)은 2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김한기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굳은 결의를 나타내는 사자성어 ‘파부침주(破釜沈舟)’를 제시하며, “외용제 의약품 전문회사인 신신제약만의 철학과 가치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2017년 신신제약은 ▲소염·진통제군 육성 ▲약국 직접 영업 강화 ▲미국 해외법인 신설 ▲ 병원사업본부 확대 ▲제품경쟁력 강화(신공장 착공, 자체 생산능력 3~4배 이상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일동그룹, 2017년 경영목표 ‘고객 가치 중심, 혁신과 도약’ 선정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등 일동그룹 임직원들은 2일 양재동 사옥 대강당에서 2017년 시무식을 갖고 힘찬 출발과 경영전략 완수를 다짐했다.

일동그룹은 2017년 경영지표로 ‘고객 가치 중심, 혁신과 도약 수립’으로 정하고, 세부 경영방침으로는 ▲품질 최우선 ▲프로세스 혁신 ▲이익 중심 등을 설정했다.

일동홀딩스 이정치 회장은 시무식사를 통해 “올해는 기업분할 이후 맞이하는 본격적인 사업연도로서, 각 회사들의 경영지표 실현과 목표달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고객의 가치와 기업의 수익추구가 조화롭게 양립할 때 지속 가능한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한 품질관리와 프로세스 혁신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동그룹은 올해부터 의약품 사업의 일동제약과 프로바이오틱스 등 바이오원료사업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히알루론산 원료 및 제품을 생산하는 일동히알테크 등이 각자의 영역에서 본격적인 시장 개척을 시작하고, 영업, 마케팅 등에서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로나민과 벨빅 등을 비롯한 기존의 의약품 분야는 물론,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제품, 히알루론산 필러 등의 신규 분야에 있어서도 역량을 높여간다는 생각이다.

한편 2일 증권시장 개장 첫날 동아쏘시오그룹 종목이 강세를 보인 반면 한미약품은 부진을 이어갔다.

제약주 전체 112개 종목 중 상승 26개, 하락 78개로 새해 제약주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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