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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환경 개선 통해 변화하는 병원들 - 건양대병원, 경북대병원, 대구의료원, 이대목동병원, 전북대병원, 한양대병…
  • 기사등록 2017-01-27 07: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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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이 진료환경 개선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체적인 의료계 변화 추세와 함께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병원들은 이런 변화들을 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 향상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추진하고 있다.

병원들이 추진중인 다양한 변화 노력들을 알아본다.

◆건양대병원, ‘방광 보톡스 클리닉’ 개설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은 ‘방광 보톡스 클리닉’을 개설, 과민성 방광 등으로 배뇨장애를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강화에 나선다.

이 클리닉에서는 증상에 대한 상담과 함께 보톡스 주사를 통한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건양대병원 비뇨기과 장영섭 교수는 “배뇨 장애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데 보톡스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병원에서는 상부요관 및 신장결석의 편리한 치료를 위해 ‘연성 요관 내시경’도 도입했다.
 
◆경북대병원, 검진센터 오픈
경북대병원은 지난 1월 25일 건강증진센터 20주년을 맞아 건강검진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검진센터는 기존 대비 약 2배의 규모(400평)로 확장 뿐 아니라 타병원 대비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준 높은 검진을 대학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

특히 실시간 환자 안내시스템(RFID 시스템)과 국내최초로 건강증진센터 내에 구축한 소마톰 포스 CT(SOMATOM FORCE CT)는 전 세계 병원이 꿈꾸는 최첨단 의료장비이다.

또 실시간 전화 상담을 통해 건강상담은 물론 원하는 날짜 검진 예약이 가능하고 여성들의 개인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며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여성전용공간’이 마련되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들도 불편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통역 서비스와 안내 도우미 역할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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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채 경북대병원장은 “지역 거점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수도권 이상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설문조사와 전문 분석을 통해 서울 대형병원으로 유출되는 고객을 막기 위해 지역 최고의 검진센터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센터에는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순환기내과 등 9명의 교수와 의료진(간호사 12명, 임상병리사 2명, 방사선사 3명) 등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의료원, 통합정신·치매센터 개소
대구의료원(의료원장 신창규)은 기존 북비산네거리에 위치한 서구 구민건강증진센터 자리에 서구통합정신·치매센터를 새로이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구통합정신·치매센터(센터장 송진옥-대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대구시와 서구보건소가 치매 및 노인정신보건 관리사업 정책을 서구지역 실정에 맞게 확대·보급하기 위해 개소하게 됐다.

이 센터는 대구의료원 및 서구보건소와 협력하여 운영하게 되며 지역주민을 위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시행, 무료 조기검진 제공, 치매상태에 따른 등록관리, 치료 및 재활지원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현재까지 수성구와 달성군, 남구에 이미 통합정신·치매센터를 운영 중이며, 2018년까지 총 8개소를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 태아치료센터 개소…정확한 태아 이상 진단 및 치료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이 신생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 태아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지난 2016년 12월 3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박미혜 산부인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홍영주, 천은희 교수 등 소아외과와 신생아 및 소아마취과 전문 의료진과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센터는 고해상도의 정밀 초음파를 이용한 정확한 태아 이상 진단 뿐 아니라 태아의 내과적 치료는 물론 태아 체액저류로 인해 생기는 흉수, 복수, 방광천자술을 비롯한 태아단락술, 태아 빈혈에 대한 태아 수혈, 단일융모막쌍태아합병증 치료로 태아 내시경을 통한 레이저 치료 및 고주파 융해술 등의 외과적 치료와 분만 중 태아 치료(EXIT) 등 국내 최고의 태아 치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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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혜 센터장은 “전체 신생아의 3~4%를 차지하는 기형아들도 엄마 뱃속에서부터 치유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따라서 이대목동병원 태아치료센터는 태아 기형을 정확히 진단한 후 출생 전부터 최선의 태아 치료를 계획하고 제공해 신생아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전문센터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출생 후 신생아의 선천성 이상 예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동반 기형의 유무 및 관련 염색체 또는 유전자 이상 동반 여부로 이를 파악하기 위해 산부인과 정밀 초음파 검사, 양수 검사, 태아 심장 정밀 초음파 검사 등이 있으며 질환에 따라서는 태아 MRI 검사 시행이 도움이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박은애 기획조정실장 등 경영진과 박미혜 태아치료센터장을 비롯해 김영주 교수, 정경아 교수 등 산부인과 의료진이 참석했다.

◆전북대병원, 음압입원치료병상 5실 8병상으로 확충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치료와 확산방지를 위해 국가지정 음압 입원치료병상을 5실 8병상으로 대폭 확충했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설치해 운영해왔으며, 정부로부터 음압 입원치료병상 확충 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돼  지난 9개월간 시설확충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개선공사는 국가적 또는 지역적 재난 수준의 공중보건 위기 발생시 조기 대응을 통한 신종전염병의 확산을 막고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병실 내부의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막는 음압격리병실을 바꾸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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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은 이번 확충사업으로 음압시설을 갖춘 1인 병실 3개를 추가로 신설, 1인실 4실 4인실 1실 등 5실 8병상을 운영해 더 많은 감염병 환자를 개별적으로 집중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1인실 1실, 4인실 1실 등 2실 5병상을 운영해왔다.

또 병동내에 각종 의료장비를 확충해  메르스 등 격리가 필요한 감염질환자 및 중증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재 병원장은 “이번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확충을 통해 신종 전염병 발생시 2차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적절한 대처와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며, “향후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전염병 예방과 치료에 만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전북대병원은 암환자 대상 다학제 통합진료도 진행한다.

지난 12월 26일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소화기내과, 소화기외과, 종양·혈액내과, 영상의학과 등 4개과 전문의와 전담코디네이터 환자 및 보호자가 참석한 가운데 다학제 통합진료를 했다.

종양혈액내과 송은기 교수는 “다학제적 진료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동등한 입장에서 치료에 대해 논의하고 환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환자중심 암치료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다”며, “의료진들은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고 환자 당사자들은 치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도 기존의 방식인 병원중심의 협진을 통한 진료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최대로 보장한 제도로 향후 우리 의료계가  추구해야할 방안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양대병원, 1월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본격 운영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광현)은 지난 1월 1일부터 서울 동남권역 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해 본격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관련하여 지난 1월 19일 의과대학 계단강의동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선진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을 주제로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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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현 병원장은 “본원 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응급의료기관’ 선정되는 등 지역 내 중증 및 응급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이와 함께 뇌졸중, 심근경색, 암질환 등 중증 질환에 대한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는 등 중증 응급질환 치료에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로 앞으로 권역 내 중증 응급환자들에게 최적의 응급의료를 제공함은 물론 재난 상황 발생 시 재난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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