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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연말 병원은 나눔의 장…기부금부터 다양한 물폼까지 - 건국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전북대병원 등
  • 기사등록 2016-12-22 23:39:40
  • 수정 2016-12-22 23: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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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병원은 나눔의 장으로 따스함이 전해지고 있다.

병원내부 직원들은 물론 외부의 각 단체들의 나눔이 실천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과 고통을 더 느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나눔이 더욱 따스하게 느껴지고 있다.

이에 병원에 이어지고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소개한다.

◆건국대병원, 광장종합사회복지관과 나눔 뜨개질 물품 전달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지난 12월 20일 어린이병동에서 광장종합사회복지관과 나눔 뜨개질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광장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공헌에 관심이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나눔 뜨개질’ 모임을 운영해 손뜨개질을 통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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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광장종합사회복지관은 어린이병동에 입원한 환아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모자와 목도리, 조끼, 컵홀더, 손수건 등의 뜨개질 물품을 전달했다.

조윤정 사회복지사(광장종합사회복지관)는 “어르신들이 정성과 사랑을 담아 물품을 만들었다”며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환아에게도 전해져 뜻깊은 성탄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OAD FC, 서울성모병원 소아암 환아 돕기 기부금 전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은 이종격투기 단체인 ROAD FC로부터 22일 이 병원 본관 21층 대회의실에서 병원장 승기배 교수, ROAD FC 정문홍 대표, 김보성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암 환아 돕기 위한 기부금을 전달 받았다.

ROAD FC는 지난 12월 10일 서울에서 개최된‘ROAD FC 035’대회를 소아암 환아 돕기 위한 자선대회로 기획하고 김보성 씨와 일본의 콘도 테츠오 선수의 경기에서 얻은 입장수익 전액을 병원에 기부했다.

경기 당시 김보성 씨는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며 승리에 대한 희망을 가졌지만 불의의 펀치에 오른쪽 눈을 맞아 실명을 우려한 심판의 경기 제지로 1라운드 기권패했다.

김 씨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소아암 환아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며, 환아들에게 미안해 했다.

또 완치의 희망을 놓지 말고 끝까지 힘내주길 당부하는‘의리’를 외쳐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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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서울성모병원 소아혈액종양병동 어린이학교 지원금과 소아암 어린이 치료/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승기배 병원장은 “기금은 소아암 환우와 가족을 위해 의미 있고 투명하게 사용할 것이다”며,“서울성모병원도 김보성씨가 외치는 의리의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문홍 대표는“제도화된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느껴 실행하게 되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김보성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시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보성 씨는“환우의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아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ROAD FC는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실천하는‘사랑♥나눔 프로젝트’일환으로 지난 12월 1일에도 로드FC 부사장 가수 박상민 씨와 탤런트 김보성 씨, 개그맨 윤형빈 씨 등 연예인과 유명 이종격투기 선수인 권아솔 씨가 서울성모병원 어린이학교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했다.

오승환 선수, 세브란스병원서 소아암 환자 위한 송년행사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소아암 환자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오승환은 지난 21일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열린 소아암 환자를 위한 송년잔치에 참석해 소아암 환자와 가족 100여명과 ‘오승환에게 물어봐’, ‘오승환을  이겨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2,600만원 상당의 가방과 모자 등을 선물했다.

지난달 23일 난치병 아동 소원성취 기관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사장 윤홍섭)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재단의 첫 공식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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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즌을 마치고 귀국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오승환은 “내년 시즌을 앞두고 소아암 환자들과의 만남은 나에게 더욱 특별한 시간이다”며, “아이들이 아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응원하고 나 역시 아이들로부터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이번 송년잔치 외에도 메이크어위시재단과 세이브 하나당 기금 26만원을 적립해 기부하는 ‘Save랙 Wishes’ 기금을 통해 난치병 아이들의 소원성취 비용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의도성모병원, KB국민은행으로부터 기부금 1억원 전달받아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은 지난 21일 KB 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으로부터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 환자 진료비 지원’기부금 1억원을 전달 받았다.

이번 기부금은 KB국민은행이 ‘맥쿼리 VIC 히스토리 펀드’의 판매보수와 운용보수의 일정부분을 기금으로 적립해 마련한 공익기금이다.

병원은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다문화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거나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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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대표는“이번 기부금은 국민은행을 성원해주신 고객들이 함께 참여하여 만든 귀한 성금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늘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승기배 병원장은 “다가오는 성탄절을 병원에서 맞이하는 환우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 같아 기쁘다”며, “올해 80주년을 맞은 여의도성모병원과 국내금융을 대표하는 국민은행이 앞으로도 소외된 이들의 건강지킴이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노동조합 불우환우 치료비로 200만원 전달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 노동조합(지부장 이봉영)이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환우를 위한 사랑의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전북대병원노동조합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알뜰바자회를 개최해 모은 수익금을 불우환우를 위한 후원금으로 기탁해오고 있으며, 지난 상반기에도 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 후원금은 전북대병원노동조합이 지난 10월 병원 암센터 앞 광장에서 개최한 알뜰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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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영 지부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알뜰바자회에 참여해주신 직원 및 내방객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조합원들의 정성이 불우 환우와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명재 병원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는 노동조합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후원금은 우리 병원에서 치료중인 저소득 환자의 진료비로 소중하게 잘 쓰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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