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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맞아 병원들 환자들과 함께 해~즐거움 전파 - 건국대병원, 동산병원, 명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서울대어린이병원, 칠…
  • 기사등록 2016-12-22 05:49:57
  • 수정 2016-12-22 05: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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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이 크리스마스는 물론 연말 연시를 앞두고 자칫 우울해질 수 있는 시간들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병원들은 환아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 것은 물론 다양한 물품을 마련해 병원은 물론 지역 불우이웃들에게 다양한 선물도 전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 연말연시를 조금이라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병원들이 진행한 다양한 행사들을 알아본다.

◆건국대병원, 소망나무 점등식·유방암 환우회 ‘에델바이스’ 송년회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황대용)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 12월 16일 지하 1층 피아노 광장에서 소망나무를 설치하고 점등식을 가졌다.

이번 점등식은 환자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자와 내원객은 소망카드에 새해 소망을 적어 나무에 달았다.

양정현 의료원장은 소망카드에 ‘온누리에 사랑과 평안이 충만하기를 소원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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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용 병원장도 ‘2017년은 축복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라며 소망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양정현 의료원장과 황대용 병원장은 어린이 환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또 이 병원 유방암 환우회 ‘에델바이스(회장 강규언)’는 지난 12월 15일 건국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송년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훌라댄스 공연과 웃음치료교실, 올드팝송 3곡 중창 등 환우들이 직접 꾸민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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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현 의료원장(유방암센터장)은 “에델바이스 회원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규언 에델바이스 회장은 “에델바이스 봉사자들은 매주 목요일 건국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유방암 환자들을 만나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방암 환자들을 위해 유방암 체험, 힐링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할 것이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암 완치 잔치’ 개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권중혁)은 12월 16일 이 병원3층 마펫홀에서 ‘소아암 완치 잔치’를 개최했다.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소아암, 소아백혈병, 소아희귀질환 환아들과 부모 50여명을 대상으로 대구 동신교회 동화구연 및 그림책 강사 이은화 선생을 초청, 재미있는 손유희, 인형극, 손인형 만들기 등의 순서로 환아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계명문화대 부설어린이집(원장 윤정임) 원아들이 동산병원 소아암병동에 전달한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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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원금은 계명문화대 학생, 교직원, 어린이집 원아들이 바자회를 열고 직접 만든 물품과 음식을 판매해서 얻은 수익금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 또 신한카드 후원 사회복지협의회에서도 항균용품을 선물로 전달해 소아암 완치 잔치에 함께 했다.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흥식, 심예지 교수는 “소아백혈병, 소아암, 소아희귀질환 등을 첫 진단 받았을 때 부모님들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씩씩하게 치료를 이겨냈다”며, “연말을 맞아 용감한 우리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하여 작지만 정성어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소아 암환아들의 완치와 건강한 내일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희망행사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명지병원-라이프 오브 더 칠드런 협약 체결
서남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지난 12월 15일 사단법인 라이프 오드 더 칠드런(이사장 권호경)과 지역사회 내 아동 청소년들의 의료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 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아동 청소년들의 의료 및 복지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발굴하고 아동 복지 지원사업을 기획하기 위한 통합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아동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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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명지병원과 라이프 오드 더 칠드런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적극 발굴하고, 아동복지 지원 사업 기획과 실행에 나서며, 사업 진행에 필요한 기금 마련을 위한 공동 캠페인 및 모금 사업도 하기로 했다.

라이프 오드 더 칠드런은 지난 12월 7일부터 3일간 이 병원 로비에서 라이프 오드 더 칠드런의 환아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후원자를 모집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크리스마스 힐링콘서트 개최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은 12월 21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이 병원 지하 1층 새싹홀에서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2016년 크리스마스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애니메이션 상영 △양산부산대병원 노환중 병원장 인사말 및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남상욱 병원장 축사 및 희망의 메시지 △풀컬러 레이저쇼 △극단 매직큐의 환상의 매직쇼 △핸드머신 버블맨의 버블쇼 △벌룬맨과 함께하는 풍선 마임 공연 △부산 KBS어린이합창단 동요, 캐롤 합창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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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후 반다이남코코리아의 협찬으로 환아들을 위한 완구를 크리스마스 선물도 증정했으며, (주)마루이엔티와 함께 크리스마스 행사도 진행했다.

◆서울대암병원, 송년음악회 개최
서울대암병원은 지난 12월 14일 이 병원 3층 로비에서 약 350명의 환자, 가족, 내원객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병원음악회인 ‘암병원 음악풍경’의 85번째 순서로 준비된 송년음악회는 서울대학교병원 간호부문 합창단 ‘희망소리’의 특별무대로 시작됐다.

간호뿐 아니라 노랫소리로 환자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고자 결성된 ‘희망소리’는 <최진사댁 셋째 딸> 등의 곡을 들려주었다.

이어서 색소폰 콰르텟 ‘에스윗’이 <마이웨이>, 영화 <여인의 향기> 삽입곡, <고향> 등 다양한 장르의 친숙한 곡들을 연주해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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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악문화원 만돌린 오케스트라’가 오페라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영화 <닥터지바고> 삽입곡,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 등을 연주했다.

만돌린은 우쿨렐레와 비슷해 보이는 이탈리아 전통악기로 맑고 또렷한 음색을 갖고 있지만, 쉽게 연주를 접하기 어려운 편이다. 1994년 창단해 올해 러시아 공연을 다녀오기도 한 ‘관악문화원 만돌린 오케스트라’는 관객들에게 만돌린의 매력을 선보였다.

권택균 암정보교육센터장은 “한 달에 한 번 병원 로비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에 올해도 많은 연주자분들이 재능을 나눠 주셨고, 환자와 가족분들은 진심으로 호응해 주셨다. 2017년에도 ‘암병원 음악풍경’을 통해 암으로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위안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감사카드 나눔 행사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연말을 맞아 교직원간 따뜻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 지난 12월 13일부터 2일간 ‘러브트리’ 감사카드 나눔 행사를 열었다.

교직원들은 두 곳의 러브트리를 방문해 지난 한 해 동안 고마웠던 동료와 부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드를 작성해 트리에 달았다.

이 행사에 참여한 조 모 간호사(여, 40)는 “한해를 보내며 감사한 분들이 참 많다”며, “평소 수줍음이 많아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카드에 적어 전달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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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카드 나눔 행사에는 교직원뿐 아니라 병원환자들도 다수 동참했다.

실제 이 러브트리에는 어린 환자가 또박또박 정성들여 쓴 “다시 걸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라는 담당 의료진에게 보내는 카드도 걸려있었다.

또 신규간호사가 병동 선배간호사들에게 보내는 카드까지 다채로운 사연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드 1천여 장이 빼곡하게 걸려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구었다.

이 러브트리 감사카드는 12월 19일 일제히 수신자에게 전달된다.

◆은성의료재단,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이사장 구정회)은 지난 12월 15일 부산적십자사(회장 김종렬)에 ‘부산지역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위한 적십자 특별회비’(1천만원)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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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2016 환우와 함께 하는 송년콘서트’ 개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지난 12월 15일 이 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2016 환우와 함께하는 송년콘서트’를 개최했다.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사랑과 감동을 전하는 12월의 하모니’ 라는 부제로 환우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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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0명이 방문한 이번 공연에는 ‘아르스노바 남성중찬단’, ‘지니아저씨-인형극’, ‘소프라노-서경옥’의 이색 공연과 함께 병원직원들이 마련한 ‘댄스공연’과 소아과 전공의들의 ‘클래식 공연’이 이어져 한층 재미를 더했다.

박재용 병원장은 “입원 생활로 심신이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고 빠른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 잠시나마 병상의 시름을 잊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셨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 불우 지역민들에게 ‘사랑의 물품’ 기증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문영수)은 지역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물품’을 기증했다.

해운대백병원 문영수 원장, 박석산 교수(봉사단장)를 비롯한 해운대백병원 사랑나눔봉사 단원들은 지난 12월 14일 해운대구 재송·반여·반송지역의 사회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미혼모시설, 장애인시설 등 총 7곳의 기관을 직접 방문해 김치냉장고, 기저귀, 유아용품, 라면과 김치 등 약 1,300만원의 필요 물품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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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랑의 물품’은 각 기관과 사전협의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구매했으며, 비용은 해운대백병원 교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끝자리 금액을 기부한 성금으로 마련됐다.

문영수 원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봉사와 노력 봉사를 통해 사랑나눔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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